조지아를 하얗게 덮은 12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마냥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강추위가 몰아 닥친 지난 주말, 거리의 형제들을 위해 온정이 담긴 따뜻한 스웨터 500개를 전달하러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 성도들이 예수사랑나눔(대표 이영배 목사) 배식현장을 찾았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어김없이 사랑을 전하러 온 화평장로교회는 음식과 스웨터뿐 아니라 성탄을 맞아 더욱 외로워할 노숙인들과 함께 예수 탄생을 기쁨도 나눴다.

예수사랑나눔 이창우 본부장은 “50명의 성도님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찬양을 선사하고 각자에게 음료수와 음식을 나눠주며 사랑이 담긴 한 마디 말과 진실한 미소를 함께 전달해 추운 겨울에 움츠리고 힘들어하는 노숙인들에게 미소를 찾아주셨다”고 전했다.

조기원 목사는 “우리가 교회 안에서만 사랑을 나눌 것이 아니라 오늘 같은 일을 자주 가져야 한다”고 성도들과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