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한인 사회에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23살 난 젊은 청년이 음주 운행하던 사람에 의한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신을 기증함으로 20명이 새로운 희망을 찾았지만 한 가정에는 큰 슬픔의 사건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민을 온 후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 어머니 밑에서 두 누나와 함께 자랐습니다.키 크고 잘 생긴 젊은이였고 골프 축구 테니스 못하는 것이 없어 UGA 스포츠 학과를 지망하여 꿈을 키우던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였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온 후 변호사가 된 누나와 연말 가족들이 기쁨의 재회를 하는 그 날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다른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장기를 다 빼낸 후 그 가족은 시신이나마 그와 하루를 더 지내고 싶다고 집에 시신을 안치했습니다.늘 남을 배려했던 그 아들은 그 상황에서 그렇게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입니다. 그 어머니는 내년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건강한 장기로 새 생명을 얻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장한 내 아들아”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때 가면 일찍 아들을 데려간 하나님의 뜻을 더 분명히 알 것이라고 하면서….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찾아옵니다. 한 해가 저무는 마지막 달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한 젊은 인생을 생각해 보면서 마지막이 있음을 알고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 인생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러시아의 기독교 문호 톨스토이가 그의 짧은 글에서 이런 교훈을 남겼습니다. 우리 인생은 세가지 질문과 또 답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세가지 질문과 그 답은 이러했습니다.

* 인생에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입니까?
“지금입니다”

*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입니다”

*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에게 내가 하는 일 입니다”

이 세가지를 늘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마지막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합니다. 지금 나와 가장 가까이 함께 하는 사람에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 것이 올해 나의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굿 바이, 20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