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독교 책은 김하중 중국대사가 쓴 간증집 ‘하나님의 대사’와 역사의 임박을 알리는 데이비드 차의 ‘마지막 신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랜타 말씀사(대표 최석운)와 에벤에셀기독백화점(대표 박용권)에 문의한 결과, 말씀사는 올해 1) 하나님의 대사(저자 김하중) 2) 그 청년 바보의사(저자 안수현) 3) 순종(저자 존 비비어) 순으로 인기 서적을 꼽았으며, 에벤에셀기독서점은 1) 마지막 신호(저자 데이비드 차) 2) 하나님의 대사(저자 김하중) 3) 지성에서 영성으로(저자 이어령)순으로 베스트셀러를 선정했다. (성경, 생명의 삶 제외)

두 기독교 서점에서 동일하게 많이 팔린 기독교 서적은 김하중 대사가 쓴 ‘하나님의 대사’로 15년간 만 번 기도, 매일 300명 중보기도로 사랑을 전하는 하늘의 대사로 불리는 저자가 전하는 생생한 체험 간증 집이다.

말씀사 강진희 집사는 “올해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다른 사람의 사례를 읽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간증집을 많이 찾으셨다. 용기를 얻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보여주는 책들이 가장 인기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에벤에셀기독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마지막 신호’로 마지막 때를 맞아 기독교인을 깨우고 영적 전쟁에 대한 전략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두번째, 세번째 베스트셀러는 모두 간증집이 기록했다.

에벤에셀기독백화점 박경희 집사는 “사람들이 사가는 기독교서적의 대부분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등 하나님과의 관계 쌓기에 초점을 둔 책들이었다”고 말하면서 “먹고 살기 바쁜 이민사회에서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이 많이 없는 한인들이 영적 갈급함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을 가장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간증집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이외에도 하나님의 때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종말론적 시각의 책들도 많이 판매돼 한인들의 기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