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도라빌교회(김용관 사관) 2010년 자선냄비 모금액이 목표한 35만 불에 크게 못 미치는 26만 불 가량인 것으로 정산됐다.

유영순 사관은 “경제적 타격이 자선냄비 모금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라빌 뿐 아니라 올해 미국 전국적으로 자선냄비 모금액이 줄어들었다. 특히 사정이 어려운 도라빌 지역이나 애틀랜타 남쪽에서 모금활동을 벌인 도라빌구세군교회의 경우, 목표액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이 모금됐다”고 말했다.

2009년 도라빌구세군교회 자선냄비 모금액은 총 28만8천 달러로 목표액 4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는 목표액을 35만 달러로 다소 낮게 책정했음에도 26만 달러 가량으로 마감돼 위축된 경기의 여파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유 사관은 “내년에는 일이 좀 줄어들 것 같다”면서 “모금된 예산으로는 일년의 3분의 1의 예산 밖에 감당할 수 없다. 차후 다른 모금활동을 벌일 구세군 본부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세군도라빌교회 자선냄비 모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24일까지 40개의 스토어에서 매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