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 자서전 독자 사인회에 함께 한 빌리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도서관(Billy Graham Library)

빌리 그래함 목사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의 독자 사인회에 특별히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각자의 자서전을 발간한 부시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20일 그래함 목사의 자택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 시에서 사인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빌리 그래함 목사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부자를 초청했다.

그래함 목사는 부시 전 대통령은 물론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30여 년간 친분을 쌓아 왔으며,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도 자신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돌이켜 준 그래함 목사와의 대화를 회고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그래함 목사와의 대화는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뤄지며,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데만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해줬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다.

한편 그래함 목사 역시 “그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바로 그 순간 함께 대화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전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 내외와 그래함 목사 부자는 이날 오찬을 함께 한 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샬럿 시에 있는 빌리 그래함 도서관을 방문해 부시 전 대통령 내외가 사인한 각자의 자서전을 그래함 목사 부자에게 선물하는 기회도 가졌다.

부시 전 대통령의 책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은 11월 초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약 175만 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5월에 발간된 로라 부시 여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Spoken From the Heart)’ 역시 수주간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