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연합감리교회 유스부 청소년들의 팔에 안긴 작은 아기도 쉘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게임 규칙을 설명하고 있는 학생.

▲한 노숙자 자녀인 어린이가 환한 얼굴로 게임 규칙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설교하는 고동성 목사(시온연합감리교회 유스부).

▲홈리스 자녀를 위한 행사지만, 봉사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더욱 환해보인다.

▲파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동성 목사와 쉘터에 지내는 홈리스 가정이 파티에 들어오면서, 포즈를 취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꺼내는 송요셉 지부장.


다운타운에 있는 노숙자 어린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희망이 전달됐다.

애틀랜타 평화나눔공동체(지부장 송요셉 목사)는 22일(수)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게이트웨이쉘터를 방문해 40여 명의 노숙자 자녀들을 위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고동성 목사(시온연합감리교회 유스부 담당)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모를 따라 쉘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 자녀들을 위해 준비됐다. 아이들은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케익을 자르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예배도 드리고, 게임과 진저브레드하우스 만들기 등에 참여 하며 환한 미소와 즐거움이 얼굴에 넘쳐났다.

고 목사는 “유스 아이들이 많이 참여해 줘서 고맙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기들 노는 것, 게임하는 것 하지 않고 다른 이웃들을 신경 써 줄 수 있는 게 기특했다”고 말했다. 또 “참석한 아이들은 단순히 노숙자가 아니라 자기와 똑 같은 성정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돌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봉사원은 “아이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했는데 한 때나마 구김살 없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됐다. 즐겁고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평화나눔공동체에서는 이날 겨울 옷, 인형, 손수 뜨개질한 모자와 스카프, 장갑을 모든 아이들에게 전달했고, 초코렛, 과자 등이 가득한 선물꾸러미도 따로 나눠줬다. 100여명의 어른들에게도 모자와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다.

평화나눔공동체에서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게이트웨이쉘터는 현재 43명의 노숙자 자녀들이 있으며 나이대는 1살에서 18살까지 다양하다. 자녀가 있는 노숙자들은 4개월 제한이 있는 쉘터 규정보다 약간의 연장 기간을 제공받고 있지만, 1층 홀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생활하는 등 형편이 좋지는 않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에서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노숙자 목장모임 회원들과 함께 아틀란타새교회(심수영목사)의 성탄전야예배에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다.

참여 문의) 404-429-9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