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구세주의 탄생과 삶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뮤지컬 ‘히즈라이프’가 20일부터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안디옥교회는 공연 첫 날인 20일 주변 데이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무료 입장권을 배부해 아이들을 초대했으며, 21일 클락스톤 난민 가정 아이들 100여명을 초대해 무료로 관람토록 배려했다.

교회 내 공연 관계자는 “성전을 빌려 쓰는 타민족이나, 주변 15세 이하 어린이들을 적극적으로 함께 데리고 와 달라”고 요청하면서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통해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별히, 오늘 23일(목)부터 26일(주일)까지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프로미스 키즈’의 오프닝 공연이 더해져 더욱 흥미롭다.

안디옥교회는 앞서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 만큼, 전체관람객 중 비(非) 한국인의 비율을 지난 공연 10%대에서 30~50%대로 높이고,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초청도 지난 해 40%선에서 올해 50~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할 경우, 15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하기 때문에 주최측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디옥교회는 지난 2개월 간 ‘2000명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모토로 2만불 목표 헌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매일 새벽기도를 하며 이를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린 결과 기적적으로 지난 주까지 외국에서 보내준 헌금 1만 불을 포함 2만440불이 모금됐다.

모인 금액은 15세 이하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데 필요한 입장료와 뮤지컬 출연료로 사용된다.

뮤지컬 ‘히즈 라이프’는 20일(월)부터 26일(주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이 있으며, 25일(토)에는 오후 3시 공연이 한번 더 있다. 티켓 가격은 20불이며, 15살 이하 청소년은 무료지만 예약이 필요하다.

※ 안디옥교회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히즈 라이프는 198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02년 시즌까지 약 13년 간 공연, 총 3900만 명이 관람한 대작이다. 뉴욕타임즈가 ‘지금까지의 종교극의 한계를 초월한 감동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이라 극찬한 바 있는 ‘His Life’는 역대 예수관련 작품 중 가장 사실적이며 예술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전회 매진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으로 뮤지컬로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소 안디옥교회 3247 Burnette Rd. Suwanee GA 30024
문의 678-630-1050(예약 및 뮤지컬 전용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