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아버지들이 뜨겁다.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헌츠빌침례교회(담임 지준호 목사)에 모인 알라바마 아버지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전영수)에서는 알라바마 아버지학교 3기를 헌츠빌에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평신도 남성들이 주축이 되는 ‘아버지학교’ 운동에 교역자 협의회 목회자들과 한인회장 등 지역유지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다는 점이다. 알라바마 아버지학교는 조지아 아버지학교 형제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지난 2009년 9월 개설된 이래 기다렸다는 듯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1기 아버지학교의 열매의 하나로 버밍햄 지역 목회자 협의회가 결성되기도 했다.

전영수 운영위원장은 “가정이 무너지면서 교회가 영향력을 잃어가고 사회가 흔들리며, 세상은 점점 더 혼돈과 공허, 흑암 속에 빠져들고 있다. 이 시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가정의 회복’이다. 상처와 아픔에 신음하고 있는 한 가정이라도 회복하기 위해 어디든 아버지학교는 개설될 것이다”라는 포부를 준비모임에서 밝혔다.

알라바마 아버지학교 3기 개설을 위한 준비모임은 1월 23일을 시작으로 2월 6일, 2월 20일, 3월 6일, 3월 13일 헌츠빌에서, 1월 30일, 2월 13일, 2월 27일 버밍햄 또는 몽고메리에서 갖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