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커밍에서 둘루스로 성전을 옮긴 뉴비전교회(담임 전영철 목사, PCUSA) 12일(주일) 오후 5시 성전입당예배를 드렸다. Peachtree Ind. Blvd와 존스크릭 H마트 사이 둘루스 하이웨이(120번) 선상에 위치한 교회는 100석 규모의 예배당과 친교실, 유아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회는 이곳에서 한인사회와 미국 주류사회의 교량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역량 있는 2세를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입당에 대한 소감을 밝힌 전영철 목사는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곳은 작지만 하나님이 주신 곳이다. 불신자 전도를 위해 힘쓰고 언젠가 받은 사랑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교단 관계자와 지역 목회자, 성도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특히 새비전교회가 개척을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지원 해 온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 성도들은 교회를 위해 피아노와 가구들을 헌물하고 특송으로 축복하는 등 진한 우정과 사랑을 보여줬다. 전 목사는 평신도부터 장로, 목회자가 되기까지 베다니장로교회를 오랜 기간을 섬겼다.

이날 말씀을 전한 최병호 목사는 “교회가 정말 좋은 이름을 갖고 있다. 세상 꿈은 헛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뉴비전을 갖게 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자녀들이 과거에 붙잡히지 않고 미래의 꿈을 꿀 것이며 삶의 목적을 찾을 것이다. 나 개인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나라,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젊은이들과 성도들을 키워내는 교회가 되라”고 당부했다.

3개노회연합개척교회위원회 위원장으로 교회를 도와온 사라 헤이든 목사는 “6개월 전 방문했을 때는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멋지게 꾸며지고 복음의 증인들로 가득 찬 곳이 됐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의 모습을 따라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비록 개척이지만 혼자 가는 길이 아니란 걸 잊지 말라”고 전했다.

한편, 뉴비전교회는 4579 Abbotts Bridge Road Duluth GA 30097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 주일 오전 9시와 11시에 한어권 예배를, 오전 11시에 영어권 예배를 각각 드린다. 매월 마지막 주 오후8시에는 금요찬양 기도회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6시에는 새벽기도회로 모이며, 2011년 1월부터는 수요일 오후 8시에 수요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문의 (678) 200-5048, (678) 200-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