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진리가 사라진 시대, 유명인들의 잇단 커밍아웃과 최근 몇 년간 무슬림의 급성장, 목회자들의 낯 부끄러운 이야기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믿는 이들의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의 터널에 빠져있고, 정치, 사회, 문화를 비롯한 전 사회적인 영역과 가정에서 조차 해결책 없는 위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늠조차 힘든 커다란 장애물에 막힌 미국, 과연 하나의 소수민족으로 분류되는 한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소서! 교회마다 도시마다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시고,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울부짖는 제 16차 자마 전국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2월 9일(수) 오후 4시부터 12일(토) 오후 12시까지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마(대표 김춘근)와 연합장로교회에서 공동 주관하며, 연합교회에서 민박, 타 도시 참가자들의 공항과 숙소차편제공, 식사준비, 찬양 등 제반봉사를 제공한다.

1993년 ‘미국을 향한 회개와 기도운동’을 시작하라는 강력한 부르심으로 시작된 자마 운동의 핵심사역이라 할 수 있는 중보기도컨퍼런스는 ‘교회와 2세를 위해’, ‘미국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한끼 이상 금식하며 중보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을 찾고 세우는 훈련의 산실이 되고 있다.

중보기도컨퍼런스는 애틀랜타에서는 두 번째로 지금까지 이를 통해 3-4천명 가량의 중보기도자들이 세워졌고, 중보기도자로 헌신한 이들에게는 매달 새로운 기도제목을 이메일로 보내 기도의 열정과 힘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네트워킹 하고 있다.

내년 2월 열리게 될 컨퍼런스에 앞서 애틀랜타를 방문한 강순영 목사(자마 부대표, 올림픽장로교회)는 “자마 전국대회와 중보기도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는 애틀랜타의 영적인 분위기는 다른 도시에 비해 좋은 편이다. 교회들이 꾸준히 잘 자라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대부흥의 전제조건인 ‘중보기도 운동’이 애틀랜타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던 중보기도컨퍼런스 모습.
다음은 인터뷰 내용.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을 위한 중보기도가 왜 필요한가.
“미국이 현재 경제난을 겪고 있는데 진짜 문제는 경제에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영적상황을 우려하는 이들은 바로 지금이 ‘개국 이래 최대의 영적 위기’라고 진단하고 있어요. 신앙적, 도덕적 타락은 단순히 환경이 개선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이 다시 국제적인 리더십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나라가 되려면 현 시점의 영적위기를 깨닫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미국에게 회개하고 부흥의 길로 갈 것인지, 지금 이대로 타락할 것인지 선택하도록 요구하고 계십니다.”

▲강순영 목사.
-기도하는 이들이 기대해야 하는 ‘참된 부흥’이란 무엇인가?
“1857년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된 제3차 미국 대각성의 모습이 우리가 꿈꾸는 참된 부흥이다. 이 부흥운동으로 2년 동안 100만 명이 회심했고, 5천명이 선교사로 헌신했으며, 경제적으로도 넘치게 축복하셨다. 이 운동의 시작 역시 미국을 위한 중보기도였다. 오늘 우리가 기도함으로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성령의 바람이 개개인의 도덕성을 회복시키고, 영적으로 회복되며, 신앙의 기쁨이 살아나 변화된 사람들이 사회를 바꾸고 선교를 나가게 될 것이다. 마지막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대각성 운동이다.”

-중보기도 컨퍼런스에 꼭 참석하길 바라는 대상이 있다면?
“중보기도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초청하며, 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을 이끌거나 섬기고 싶은 목회자, 사모, 평신도 지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하길 바란다. 특히 교회 중보기도팀이 있다면 목회자들과 함께 와서 바람직한 중보기도 운동을 일으킬 수 있도록 훈련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히 금요일 밤에는 2세들을 위한 집회가 따로 마련된다.”

-매일 강의와 중보기도가 이어지는데, 어떤 강의와 기도가 준비되나?
“미국의 심각한 영적현실과 부흥의 필요성, 중보기도란 무엇인가, 역사 속에 일어난 부흥운동들,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의 필요성, 2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 우리 2세들을 어떻게 미국과 세계의 지도자로 키울 것인가?, 응답 받는 기도의 비결들, 성령충만을 통한 교회 부흥 등의 강의가 준비되며, 새벽과 저녁 강의는 일반에게 공개되고, 이외 시간은 등록한 분들에게만 공개됩니다.”

제 16차 자마 전국 중보기도컨퍼런스 강사로는 김춘근 교수(자마 대표), 정인수 목사(연합장로교회), 최병호 목사(베다니장로교회), 고재동 목사(시온인터네셔널교회), 남궁전 목사(아틀란타베다니감리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강순영 목사(자마 부대표), Danny Han 목사(Joy Christian Fellowship), David Chae 목사(Calvary Vision Church)가 나선다. 등록비는 100불(교재, 식사비 포함)이며, 등록마감은 1월 20일까지다. 숙소는 개인적으로 예약해야 한다.

참가문의 JAMA National Office 4201 Wilshire Blvd. #411, Los Angeles, GA 90010
전화 (323) 933-4055 E-mail : prayer@jamaglobal.com
웹사이트 : www.jamapray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