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백요셉 부회장, 장석민 전 회장, 김영환 회장, 이순희 전 회계, 임연수 전 총무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2011년 신임회장에 김영환 목사(아틀란타영생장로교회 담임), 부회장에 백요셉 목사(스와니수정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29일(월) 오전 11시 아틀란타영생장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교협은 2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모임을 통해 추천된 임원선출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회장단 외의 차기 임원진은 차후 신임회장단의 추천으로 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총회에서는 이 외에 신입교회 영입 건에 대해 논의하고 임원진에 의해 가입이 임시 보류됐던 J교회에 대해 재심특별위원회를 구성, 차기 모임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임기를 마치며 인사말을 전한 장석민 목사는 “부족함에도 회원들의 도움으로 한 해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임원들 뿐 아니라 교협을 위해 열심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환 목사와 일문일답.

-차기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하나님께서 귀한 직분을 주셔서 감사하다. 애틀랜타 교회들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하나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주이심을 널리 전하는 일을 모토로 삼아 교회협의회를 섬기겠다.”

-부회장을 비롯해 지난 몇 년간 교회협의회를 섬기면서 가장 크게 느끼신 점이 있다면?
“교회협의회가 큰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일해 나가야 한다. 모든 교회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에 발생한다. 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애틀랜타 교회들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바로 전하고 설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지난 몇 년 간 경기침체로 이민자들의 삶이 쉽지 않았고, 교회협의회도 패밀리센터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내년에도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교회협의회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먼저 한국교회가 60-70년대 부흥하게 된 배경을 살펴 보자. 한국이 일제치하에서 식민지배를 받았을 때와 6.25로 폐허가 됐을 때 한국인들은 하나님을 의지했고 이것이 부흥의 계기가 됐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경제가 발전하면서 신앙적으로는 후퇴한 것이 사실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오히려 이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에서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 해 총회로 교회협의회의 공식적인 모든 일정은 마쳐졌다. 내년도 첫 공식 행사는 무엇인가?
“1월 첫 주에 열리는 조찬기도회가 첫 번째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