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총무 김채원, 이하 CPACS)가 정신과 의사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12월부터 무상으로 실시한다.

모어하우스의과대학이 주도하고 CPACS와 아시안커뮤니티정신건강서비스센터가 협력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캐런 윤 씨의 협력 아래 화상회의장치를 사용한 치료와 방문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수현 코디네이터는 “타 주에는 아시안을 위한 정신건강센터가 하나 씩은 있지만 조지아 주는 전무하다”라며 “이번 연구의 참여 대상은 외국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어 진료를 받지 못했던 한국어 원어민으로 국한했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자는 18세 이상 65세 이하 한국어 원어민으로 우울증 혹은 불안증 기준에 해당되는 사람(늘 슬프거나 짜증나고 피곤하며 혹은 희망이 없다고 느낌), 일반적으로 건강이 양호한 사람, 지난 1년 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다.

김 코디네이터는 “정신과 의사에게 찾아가는 것 조차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우울증의 경우 뇌신경물질의 이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간단한 약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대로 방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에 부합되면 무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신상정보는 이니셜로 기록돼 철저히 비밀로 부친다.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CPACS를 총 4번 방문해 진료를 받게 되며, 매번 방문시 10달러 상당의 상품권 카드를 받게 된다.

무상 정신치료프로그램은 총 20명에게 제공하게 되며,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한인을 포함 타민족 아시안들에게도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문의) 김수현 카운슬러/프로그램 코디네이터: 678-74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