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애틀랜타 이슬람선교를 위한 부흥집회 첫째 날 이만석 목사는 “무슬림들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코란에는 예수님의 신성을 지극히 높여 선지자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지만, 유일한 인류 구원의 방법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을 분별하라’는 주제를 통해 설교를 전한 이 목사는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전쟁의 기본인 것처럼 영적 전쟁에 있어서도 피아식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무엇이 적그리스도의 영인지 구별하는 것이 영적 전쟁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무슬림이 믿는 하나님과 기독교인이 믿는 하나님을 같은 신으로 보는 통념이 잘못됐음을 비판했다.

이 목사는 요한일서 2장 22절(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을 인용해 “이슬람은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고, 예수를 주라 시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 그리스도의 영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란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대신, 예수를 배반한 제자 유다가 예수를 팔러 나갈 때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수의 얼굴을 바꿔치기 해 유다가 예수님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설명하고, 예수님은 유다의 얼굴을 하고 남은 여생을 잘 살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셨다는 기이한 설명을 하고 있다.

또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하나님이 같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두 종교가 동일한 신이라면 어떻게 한가지 주제에 대해 상반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이슬람의 신 알라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람을 믿는 전세계 무슬림 수는 15억 7천만 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4명 중 1명 꼴이다. 이슬람은 기독교 인구 21억 명에는 못 미치는 숫자지만, 개신교(6억 8천만명)와 카톨릭(10억명)을 나눌 때 실질적인 최대 단일 종교이다. 이슬람의 확산은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데, 2010년 건립 예정인 캘리포니아 이슬람제 4년 대학과 급증하는 사원 수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집회를 주최한 한인연합침례교회 담임 김성구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집회를 주최한 김성구 목사는 “애틀랜타에만 10만이 넘는 무슬림이 살고 있고, 집회 장소만 100군데가 넘는다”라고 말하며 “이슬람, 이들을 복음화하지 못하면 몇 십년이 지나지 못해 우리 후손들이 굉장한 피해와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심었다.

김성구 목사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무슬림 복음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 미주 무슬림 선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인연합침례교회(담임 김성구 목사)에서 주최한 부흥집회는 5일부터 7일까지 총 4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영을 분별하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흩어진 사람들’ ‘한국의 이슬람화 전략’에 대해 노스귀넷침례교회(North Gwinnett Baptist Church)에서 열렸다. 강사 이만석 목사는 한국이란인교회 담임으로 중동국가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