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일일찻집 행사가 지난 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열렸다.

밀알선교단 홍보와 후원기금마련을 위해 열리는 연중행사인 일일찻집이 올해는 특별한 공연을 가미시켜, 방문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전 11시 30분, 환영의 말씀 및 밀알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연합장로교회 여성 바이올린 선교팀 연주, 꼭두각시 무용(대건한국학교 무용반), 오카리나연주(양홍준), 수화찬양 및 수화 배우기(김강산, 노경열), 해금연주(전미나), 피아노반 연주(데보라, 데니엘 정), 태권도반발표회, 재즈연주공연이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대부분의 공연을 장애 학생들이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이외 커피와 음료, 다과 뿐 아니라 밀알 어머니들이 직접 준비한 맛있는 바자회도 준비됐으며, 신앙서적, CD,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중고장터도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에 등록한 장애인의 수는 총35명이며, 등록하지 않고 다니는 장애인도 있다. 현재 밀알선교단의 건물 규모로는 약 200명을 수용해야 하는 현 필요에 벅찬 것이 사실. 단장 최재휴 목사는 “성인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좀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성인복지그룹홈을 짓는 것을 장기적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번 일일찻집에는 스와니아씨마트에서 음식바자회 재료 후원, 베스트서플라이에서 반찬통을, 신부꽃집에서 테이블커버와 의자커버를, 노경열 후원자가 쿠키를, 피터 할아버지가 책장나무를, 무명으로 반찬을 후원했으며, 주변 한인 교회에서 장터물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 최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애틀랜타 교민들이 장애인 사역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히면서 “장애인 사역은 불쌍해서 조금 돕고 마는 일시적 사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