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석민 목사)가 주최한 애틀랜타복음화대회가 28일(목)부터 31일(주일)까지 임마누엘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와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애틀랜타 전체 복음화를 위한 대회라는 취지에 걸맞게 마리에타 지역 한인교회들이 연합한 연합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 선율이 울려퍼짐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28일(목) 복음화대회에서 장학일 목사는 이민자를 향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집회 이후 기도회를 이끌며 회복을 간구했다.

장석민 목사(애틀랜타교회협의회 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 불황 여파로 삶의 고뇌가 얼굴에 깃들어 있는 이 때, 복음화 대회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여는 축복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했고, 대표기도 한 심호섭 목사도 “하나님의 치유와 위로, 회복의 역사가 이 복음화대회를 통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복음화대회 강사로서 한국에서 초청된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섞어 성도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따뜻한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를 설파했다. 경제적인 불황이 이민자의 애환과 맞물리며 어느 때 보다 어렵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이 때, 장 목사는 자칫 놓쳐버리기 쉬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강조함으로써 성도들에게 성령 안에서 무한한 자유를 가질 것을 권면했다.

장 목사는 “여러분은 예수님의 핏값으로 산 예수님 짜리”라고 강조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하나님 형상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는 내 값이 얼마나 가치가 나가는 존재인지 모르고 삽니다. 성경은 우리가 천하보다도 귀한 존재라고 했어요. 여러분은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불신하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지, 하나님은 여러분을 절대로 사랑해요. 대단히 사랑하십니다. 1992년 뉴욕에 왔는데, 도자기가 한국 돈으로 백억에 팔렸어요. 어떤 도공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도자기 하나가 백억이 나가는 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여러분은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값으로 치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값을 가진 ‘예수님 짜리’입니다.”

장 목사는 “지금 어렵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가 없다. 인생은 늘 역전으로 가득 차 있다”며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28일에는 마리에타연합성가대가 찬양했으며 베다니남성중창단이 특송을, 심호섭 목사가 대표기도, 장석민 목사가 대회인사 및 강사소개, 박정근 목사(지구촌감리교회)가 성경봉독, 장학일 목사가 설교, 신용철 목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이 광고, 송상철 목사(새한장로교회)가 축도했다.

복음화대회 기간 중에는 유, 초등부를 위한 어린이 특별집회가 교육관에서 열려 아이들을 동반한 참석자들을 배려했다. 한편 장학일 목사를 강사로 하는 목회자세미나는 30일(토) 오전 11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를 주제로 열렸다.

강사 장학일 목사는 현재 예수마을교회 담임목사로 밴드목회 연구원장, 나사렛대학 개원교수, CBS TV 크리스찬 파워 특강 중이다. 장 목사는 한세대학교 신학교를 졸업하고 협성대학교 신학과 및 대학원, 미국 Ashland Unversity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를 마쳤다. 저서로는 ‘교회의 체질을 바꿔라, 밴드목회 이론과 실제, 평신도를 흥분시켜라, 주님을 만나 행복한 사람들, 세상을 이기는 믿음’ 외 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