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에 위치한 경서교회(담임 김학식 목사)의 창립 3주년 기념행사가 샬롯남부교회 원로목사 송영성 목사가 강사로 초청된 가운데 24일 오후 4시 30분 치러졌다. 자리를 가득 메운 교인들과 방문객들은 성가대와 특별찬양단의 아름다운 찬양소리를 음미하며 예배당의 문으로 들어섰고, 김학식 담임 목사는 이사야 60장(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라(사 60:1))을 선포하며 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3주년 창립기념 강사로 초청된 송영성 목사는 샬롯 남부교회 원로목사로, 한국에서 16년 간 목회했으며, 샬롯 남부교회에서 26년 간 시무한 후 은퇴했다. 송 목사는 이날 ‘교회를 사랑하자’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일부 이민교회의 비뚤어진 교회론을 꼬집고 경서교회가 교회를 사랑하는 바른 교회로 성장할 것을 권면했다.

송 목사는 “교회는 세상과의 구별이 무너질 때 더 이상 교회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라고 강조하며 “한국교회는 그래도 예수를 믿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오는 데, 이민교회는 교회를 오는 동기 자체가 외로움을 달래고 사람을 얻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인적자원이 부족하고 시간이 지나면 직분자로 세우고, 교회가 세상의 친목 모임처럼 전락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철새교회, 시계추성도 라는 모든 말이 교회론의 빈약에서 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리를 위해 성전 밖에서 제물을 팔기 시작한 편리주의가 이익을 위해 제물을 파는 영리주의로 전락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채찍을 드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쪼개진 제물인가 아니면 팔리우기 위해 나온 상품인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목사는 교회를 사랑해야 할 이유에 관해 “하나님의 교회는 곧 주님의 몸이기 때문이며, 보혈로 값 주고 사신 바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늘 교회를 가까이 하고, 세상과 성별 해야 복을 받는다. 경서교회는 교회를 사랑하는 헌신과 순종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는 축복으로 설교를 맺었다.

이날에는 류도형 목사(광림교회)가 기도, 송영성 목사(샬롯남부교회 원로)가 설교, 유형욱 목사(시드니만나교회)가 헌금축복기도, 이마리아 목사(샬롯에벤에셀기도원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지난 일주일 간 부흥회를 인도한 서모세 목사(한국시온성교회 담임), 최영철 목사(열방교회)도 참석했다.

한편 경서교회는 3주년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영적으로 새롭게 비상하는 한 해로 거듭나기 위해 총 8일 간 서모세 목사를 주 강사로 한 부흥회를 열고, 교인 및 지역사회 한인들을 초청했다.

교회 주소) 2020 Lawrenceville-Suwanee Rd, Suwanee, GA 30024
문의) 404-667-7551

▲지저스파워처치 찬양단의 봉헌 특송이 있었다.

▲3주년 특별 부흥회를 일주일 간 인도한 서모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