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세미나 참석자들 단체사진.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의 비전과 목회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0년 목회자 비전 세미나가 지난 월요일(18일)부터 수요일(20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여명의 목회자들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성공적으로 교회를 혁신해 가는 연합장로교회의 ‘비결’을 2박 3일간 속속들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월요일, 교회를 투어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정은 정인수 담임목사를 비롯 연합교회 모든 목회팀원들이 총 출동해 목회자와 교회론, 목양론, 목회자 비전 및 변화의 리더십, 가정공동체, 팀사역, 새가족 사역, 선교, 예배, 교육 및 행정, 목회자와 위기관리 리더십, 여성사역, 설교 및 성령목회 강의를 이어가며 숨가쁘게 진행됐다. 일정 중간 중간에는 어머니 기도모임, 여성사역 및 생수의 강 참관, 기도모임 일정이 삽입돼 이론으로 들은 내용이 실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인수 목사는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약 150명의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연합교회의 목회 노하우를 배우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세미나 수료자들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 단계 더 발전된 세미나를 개발해 지속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열정과 비전을 가진 젊은 목회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참석해 감사하다. 세미나 참석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교제를 통해 각 교회에 맞는 훌륭한 목회 모델이 개발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날 강의하는 정인수 목사.

첫 째날 주제강의에서 정인수 목사는 주보를 안에 있는 내용 하나 하나에 담긴 의미와 정확한 통계자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매주 출석교인들과 헌금을 계수하는 이유는 크고 작은 숫자의 변화 속에 교인들의 요구(need)와 교회의 현실을 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 절기별로 목회 플랜을 짜서 성도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적절한 때에 영성훈련을 시키고, 성경공부를 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해야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너무 숫자에 연연하면 좌절하기 쉬운 게 이민목회다. 교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님 앞에 선다면 잘했다 칭찬받는 종이 될 것이다”라고 권면했다.

한 참석자가 과연 연합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의 소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 목사는 “16년 전 부임해 지금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이끌어온 소그룹 공동체 사역, 평신도 리더십 구축, 개인의 카리스마, 2세들을 위한 교육에 역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성령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셨다”고 대답했다.

셀 사역에 대한 연합교회의 방향도 언급했는데 현재 연합교회를 이끌어 가는 셀 사역은 팀사역과 가정공동체로 이 두 가지가 잘 연결돼 선교를 위한 모임으로 발전돼 가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잘 된다고 해서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건 이식시키기 보다는 교회와 성도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우리 교회에 맞는 모델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성령에 관한 개인적인 체험과 선교를 통해 주신 축복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