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지역 다리가 무너져버린 모습 |
북한의 연간 강수량이 최대 1000mm에서〜1200mm임을 감안하면 지난 열흘 사이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압록강이 범람해 단둥시는 관전 방향, 집안으로 이르는 모든 압록강변 대부분의 도로가 침수 되었으며 강변에 있는 많은 상가와 집들이 수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 1995년 대홍수 이래 가장 큰 피해다.
하지만 단둥과 맞닿아 있는 신의주의 피해는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 시내의 수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홍수막이로 인해 물길이 신의주 쪽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신의주 대부분의 건물이 물에 잠기고 집은 물 밖으로 지붕만 보이며 위치를 알릴 정도다.
전체 경작지의 11%가 침수되었고 특히 곡창지대인 황금평이 흙탕물에 잠기는 등 압록강변 농경지가 대부분 침수되면서 북한의 농작물 수확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그 외에도 농업구조물 480여 개소가 파손되었고 발전소와 변전소가 침수됐다. 송전용 전주 800여개와 전선이 유실되어 북한의 전력 공급에 치명적인 손실이 예상된다. 또 탄광 침수와 함께 석탄 수십만 톤이 유실됐고 철길과 도로가 파괴되거나 유실돼 주민 생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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