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동부에 위치한 벨뷰지역에 청년들을 위한 예배와 기도 모임이 시작됐다. 벨뷰 컬리지에서 진행되는 기도모임은 시애틀 형제교회가 워싱턴 대학교 안에 캠퍼스 사역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델포스와 같이, 대학 청년들에게 하나님을 전파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기도모임은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한어권 중고등부를 담당하는 장명갑 목사를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 돼, 청년 부흥을 위한 기도의 씨앗을 심고 있다. 장 목사는 앞으로 벨뷰 컬리지를 중심으로 유학생 전도와 청년 회복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기도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학교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 전도와 예배, 찬양집회 등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 선교의 중요성은 한 영혼을 구원한다는 큰 뜻과 함께 기독교의 내일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유학생 선교는 한 나라의 국가 정체성이 결정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내 학생 보다 세계화를 경험한 유학생들은 한 나라의 지도자로 성장할 경향이 짙다. 유학생 선교는 한 나라의 복음화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신학자와 선교학자들은 예전부터 유학생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벨뷰 컬리지는 선교의 중심이 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벨뷰 컬리지는 3년 전만해도 일본 학생에 이어 중국 학생의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다. 한국 유학생들의 전도 요충지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의 아시아권 학생들을 전도할 수 있는 선교의 보고(寶庫)와도 같은 곳이다.

유학전문가들은 최근 ‘벨뷰 커뮤니티 컬리지’가 ‘벨뷰 컬리지’로 승격되면서 더 많은 나라에서 학생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학교는 유학생 선교의 황금 어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퍼스 선교를 통해 선교지 까지 멀리 가지 않더라도 그 나라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교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워싱턴 주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학생들의 유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청년들이 워싱턴 주 어떤 곳 보다 쉽게 모일 수 있는 장소는 선교에 있어 분명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장명갑 목사는 “벨뷰 컬리지에서 시작하는 기도모임과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청년들을 세우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며 “벨뷰 지역에 선한 영향력이 일어나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도록, 청년사역에 뜻을 가진 성도들과 중보 기도자들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기도모임 문의 : myoung.chang@gmail.com 장명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