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장르의 음악을 통해 신선한 청량감을 느껴본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여기 이러한 기대를 충족해줄만한 밴드가 있다. 바로 ‘호크넬슨’(HAWK NELSON)이다.

여기 소개하는 호크 넬슨은 피츠버그 출신의 재기발랄한 크리스천 락-얼터너티브 밴드이다. 추구하는 음악의 전반적인 스타일은 락-얼터너티브이지만, 곳곳에서 펑크적이고, 일렉트로닉적인 요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멤버인 다니엘 비로(Daniel Biro)는 이번 앨범을 “호크넬슨이 가장 호크넬슨답게 표현한 앨범”이라 할 만큼, 그들만의 색깔과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2004년 ‘Letters to the President’로 정식 데뷔하여 벌써 4번째 출시 앨범이다. 전작 앨범들이 골드에 육박한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2번째-45만장, 3번째-48만장)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이다. 미국 NBC 드라마 ‘Amican Dream’에 삽입되면서 본격적으로 ‘호크 넬슨’이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들은 NFL, MLB, ESPN, Stanley Cup of Final(2006), WB's 시리즈 스몰빌 등 수많은 프로그램과 드라마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한 ‘Live Life Loud’는 GMA 캐나다 커버넌트 어워드 ‘올해의 락/얼터너티브 송’을 수상했다. 삶과 생활속에서 힘차게 소리치자라는 조금은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노래에서의 “Loud”는 무의미한 외침이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외침이다.

이 외침은 생활하면서 얻게되는 약간의 고통도, 즐길 만한 ‘축복’으로 여기게 하며, 어둠 속에서도 찾고자 하는 열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각자가 자신의 갈 바를 능히 찾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한 번 크게 소리치면 안에 있는 오래된 침전물들이 다 해소된다고 귀띔한다.

메이저 크리스천 페스티벌의 단골 참가자인 그들은 사회의 트랜드를 읽을 줄 알며 그것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표현할 줄 아는 밴드다.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자신들의 노력이 앨범으로 결심을 맺을 때, 가장 감사하고 보람된다고 이야기하는 그들은 진짜 행복한 사람들이다.

특별히 3D로 제작된 북클렛은 자켓의 강아지가 쓰고 있는 안경을 통해서 이미지들이 생동감있게 연출된다. 유쾌함 속에서도 진지함을 잃어버리지 말자는 자신들의 철학처럼 안경 넘어 펼쳐지는 생동감 속에서 그들이 써 내려간 가사는 결코 가볍지 않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호크 넬슨-리브★라이프★라우드!’는 듣는 이들에게 즐겁고 활력 넘치는 시간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자료제공: 휫셔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