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상원 의원 4선에 도전하는 신호범 의원의 한.미 합동 킥오프 행사가 각계 사회 단체장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린우드 메도우데일 고교에서 열렸다. 현재 상원의원 무역분과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신호범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워싱턴주 경제위기 극복과 고용기회 창출, 공교육 발전을 내세웠다.

신 의원은 "지난 14년간 워싱턴주 상원과 하원에서 의정생활을 보람 있고, 뜻있게 임기를 다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여러분들의 도움과 관심, 아낌없는 후원 덕분이었다"며 "고아이자 미군 하우스 보이였던 자신에게 미국이 많은 도움을 준 것을 기억하며 재선을 통해 자신이 받은 것을 갚는 기회로 삼아 워싱턴주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지역의 경제 성장, 교육 발전과 더불어 한인 정치인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해 쉽게 당선이 됐지만 올해는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공화당에서 데이비드 프로스톤 등 2명의 후보가 나와 전체 후보가 3명인 상태다. 오는 8월17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오는 11월 본 선거에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