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이스라엘의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독교 다큐영화 <회복>을 상영한다.

영화 <회복>은 과격파 유대교 청년단체가 보낸 폭탄소포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미 오르티즈’ 사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가자지구에서 기독교도인 팔레스타인이 이슬람교도의 집단폭행으로 사망에 이른 일명 ‘라미 아야드’사건 등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핍박 가운데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인)의 실상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과거 2000년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유대인들이 기독교도들로 인해 받아야했던 학대와 고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예수를 증오하는 유대인들의 모습과 역사적 배경을 현지 유대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현재 650만 이스라엘 인구 중 만4천명이 기독교인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정통 유대인들의 공격과 핍박의 수법이 점차 체계화되고 조직화되는 상황이다.

감독은 지난 15년간 이스라엘과 중동지역을 32여회 오가며, 기획을 해온 김종철 작가가 맡았다. 김 감독은 “예수께서 설교하시고 예루살렘 백성이 예수를 향해 호산나를 외치던 현장이 예수를 예배하고 찬양하면 증오하는 장소로 변했다"며 "이 땅이 다시 회복되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는 제작 동기를 밝혔었다.

예루살렘에서는 유대인 크리스천들이 노방전도를 하다 등에 칼을 맞는 경우도 있으며, 예배를 드리는 장소에 정통유대인들이 무단을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사건도 발생하며 폭탄을 맞는 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 회복에서는 정통 유대인으로부터 핍박받는 가운데서도 처절하리만큼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메시아닉 쥬의 실상과 기독교에 대한 유대인의 입장도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