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시간에 4가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옆으로 젖혀진 이유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요, 스스로 세운 의에 의해서 구원을 받으려고 한 것이요, 율법의 목적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10:9-15 말씀으로 그러면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백성인 이스라엘이 구원이라는 배를 놓쳤다면 그럼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구원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 또 이 구원의 허용성에 관해서 그리고 구원받음의 책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롬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 구절은 성경에서 명시된 크리스천이 되는 가장 명확한 길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9장이 우리를 구원하시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논했다면 여기서는 우리가 담당해야 할 책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구원에는 하나님이 하시는 부분과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9절에 만일 이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바울은 두 가지 조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크리스천이 되는 두 가지 조건

어떤 분은 크리스천이 되려면 교회를 다녀야 하고, 십일조를 해야 하며..등등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본문은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네가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그런데 사람들은 여기에 주렁주렁 이것저것을 달아버립니다. 그래야 더 권위가 있어 보이는 가 봅니다.

예전에 보면 어떤 교회에서는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고, 화장하지 말고, 록앤 롤 듣지 말고, 극장에 가지 말고, 다시는 죄짓지 말 것을 약속하고.. 이렇게 맹세하고 교인이 되게 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교회가 그렇지 않은 것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에 보면 시인이라는 단어와 믿으면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둘은 바로 구원받는 두 가지 필요충분조건 입니다. 그런데 그 어느 하나가 결핍이 되면 불완전한 상태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도 할 때 본인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시인은 하나 마음 중심으로 믿지 않으면 그것도 모양만 크리스천이 될 뿐입니다.
(딛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는다라는 동사는 피스튜오-pisteuw (pisteuvsh/") 신뢰한다- 의지한다, 헌약한다 - commit이런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가 구세주인 것을 마귀도 믿고 떤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약 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 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믿으면 다 천국 간다면 귀신들도 마귀도 가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귀신이나 마귀를 천국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네..이런 믿음만으론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히틀러를 알지만 히틀러가 살았고 무엇을 했는지를 역사적 사실로 믿습니다. 그러나 내가 마음으로 나찌즘을 신봉치 않는다면 나는 결코 히틀러를 믿는 게 아닙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믿음으로 한다면 그는 18인치 부족으로 천국에 못갈 것입니다. 18인치는 머리에서 마음사이 거리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바로 마음 중심의고백이 함께한 믿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믿느냐 그 믿음의 내용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구원받는 믿음으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믿으면 된다고 하는데 오늘 본문은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데 어떤 하나님이지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올바른 내용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은 믿겠는데 하나님은 못 믿겠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하나님은 믿겠는데 예수님은 못 믿겠다고 합니다. 둘 다 구원받는 믿음의 함량이 미달입니다. 여러분 기독교의 핵심은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바울은 만일 우리에게 부활이 없다면 (고전 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활 신앙은 크리스천의 핵심인 것입니다. 기독교가 일반 종교와 다른 점은 바로 이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크리스천이라고 하고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인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으로 믿어지고, 입으로 고백되어질 때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를 주로 시인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에 구세주라는 말은 겨우 8번 나오나 주라는 말은 640이나 나옵니다.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경에는 무려 6000번이 나옵니다. 아마도 하나님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주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인 단어입니다. 저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이주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히브리어의 야훼를 주라고 표현 합니다. 또 하나님을 나의 주님 나의 왕으로 표현 할 때 아도나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냥 윗사람을 부를 때, 내 주여 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예수를 주로 시인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시인하라는 것입니다. 선생도 아니고 선지자도 아니고, 선한 분, 성인도 아닌 바로 예수를 삼위일체의 한위이신 하나님으로 시인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인간이신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신인양성의 구세주를 믿음으로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고백 되지 않은 믿음도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것을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기를 바라십니다. (눅 12: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우리가 믿는 바를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것이 바로 세례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례는 사실은 공개적으로 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피치 못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밀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내가 아는 공동체 속에,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실은 결혼식과 같이 ‘나는 이제 여기 이 사람과 한평생을 부부로 살겠습니다’ 하는 것과 같이 나는 이제 예수님의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위해서 살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결혼식에 반지를 주는 것과 바로 구원받은 증표로 이 세례를 받는 것은 같은 맥락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엇입니까? 바로 진실 된 믿음에서 나온 올바른 신앙 고백입니다.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롬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다 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