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유월이 되었습니다. 일 년의 반이 지나간다고 생각을 하니 다시 한 번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지나치는 시간 속에서 항상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즐거운 일과 또는 안 좋았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정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 후회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단지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는데 얼마만큼의 후회를 하면서 살아 가냐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풍족한 것을 좋아하지만 후회만큼은 다릅니다. 후회를 많이 하게 된다면 그만큼 고달픕니다. 하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뭐를 하든지 후회 아니면 반성은 따라옵니다. 즉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삶은 후회의 연속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 후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후회가 또 다른 후회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이렇게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있어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해 보일 수는 있어도 어딘가 부족한 곳이 꼭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실수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내가 손가락질하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내가 똑같이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사람들이 예수님께 끌고 와서 돌로 치려고 했을 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하셨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아 다 떠났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의 잘못을 지적할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모든 사람이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관용하는 또 서로를 높여주는 매너를 보여줍시다. 그리고 할 말이 있으면 뒤에서 쑤군거리지 말고 긍정적으로 도와주고 한마디라도 힘이 되는 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말하지 말고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보는 우리가 됐으면 합니다. 후회 중에 가장 큰 후회는 해보지도 않고 시작도 안했던 일입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들 중에 가장 큰 것은 기회가 항상 있는 것처럼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하면 되지, 올해가 아니면 내년에 하면 되지,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끝도 없이 미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값없이 생기는 것은 없습니다. 실패를 안 하면 좋지만 만약 실패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그저 지나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주고 가는 것입니다.

제가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배울 것이 없는 곳에서는 배울 것이 없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완벽한 사람도 없고 또 완벽한 일도 없습니다. 만약 모든 것이 완벽하고 너무너무 행복하다면 아마도 우리는 이세상이 아닌 천국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에 관한 재미있는 격언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고, 기회 있는 곳에 위험도 있다. 이 둘은 분리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둘은 함께한다. (나이팅게일), 비관자는 자신의 기회에서 어려움을 만드는 자요, 낙관자는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만드는 자다. (레기날드 멘셀)

기회가 있는 곳에 위험도 있고 또한 위험도 있는 곳에 기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힘써 지켜야하고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세상에 그냥 가만히 만들어 지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회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기회는 항상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해서 우리에게 살며시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인생 역전으로 근사하게 만들어봅시다.

오늘도 열심히 도전하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