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가 처음이고 어리지만 믿음을 심어 주고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을 위해서 니카라과에서 큰 사고 한번 치고 오겠습니다”
“작년에 더 잘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됐어요. 이번에는 경험을 살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 성도들이 단기 선교팀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니카라과를 향해 떠나는 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 단기선교팀이 2일 저녁 포부와 기도제목을 나눴다. 이날 니카라과에서 선보일 찬양과 몸찬양, 인형극, 연극 등을 미리 선보인 선교팀과 성도들은 구체적인 기도 제목 하나 하나를 놓고 소리 높여 기도했다.

지난해, 창립 2주년을 맞으며 18명이 떠났던 단기선교팀은 올해 8명이 늘어 27명이 됐다. 예수소망교회 단기선교팀이 특별한 것은 절반이 넘는 팀원이 중, 고등부 라는 것. 선교를 위해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연습해 온 학생들은 현지에 전하게 될 예수 소망으로 가슴이 가득 차 있다.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어 처음에는 단기선교를 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기도 응답을 받고 시작한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항공권과 단기선교 물품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지만 전 교인이 한 명도 빠짐없이 마음을 모아 동참했고 한달 만에 2만 5천불에 이르는 선교비가 모두 충당되는 기적을 맛 보게 됐다.

니카라과 삼브라노에 위치한 예수소망교회로 떠나는 선교팀은 건강이 좋지 않은 김향자 선교사를 도와 평신도 리더 세우기에 앞장선다. 박대웅 목사는 “120여명의 현지 성도들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교회가 얼마나 소중하며 어떻게 세워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또 “구원은 들음에서 난다. 복음을 전하는 발이 없으면 어찌 그들이 구원을 받겠는가. 우리의 발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발이 될 것이다. 우리는 교회 전체의 마음을 모아 간다. 현지에서 복음의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 우리는 돌아올지라도 그들은 타올라 니카라과를 변화시키고 중남미 선교를 담당할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