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교회(담임 박희민 목사)는 지난 9일 임직 예배를 갖고 박준화, 이내규 씨를 장로로 세웠다. 올해 3월 켄트에서 훼드럴웨이로 교회 이전 후 첫 행사라 성도들의 감격이 더했다.

임직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기서 목사(퍼시픽 신학대학장)는 '착하고 충성된 일꾼'(벧전5:1-5)이란 제목으로 임직자들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장도는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고 양무리의 본이 돼야하는 직분"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이를 이해하고, 하나님 안에서 목회의 귀한 동역자가 되라"고 설교했다.

임직자들에게 권면 한 오아론 목사(GMI 미주총회 총무)는 "생명이 있을 때 주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라"며 "어려움이 다가와도 주 앞에 헌신함으로 하늘의 상급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임직받은 이내규 장로는 "예수님께서 골고다에 오르실 때 십자가를 나눠진 구레네 사람 시몬과 같이, 주님의 십자가를 나눠지고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희민 목사는 교회 창립 16주년을 맞은 소감에서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기쁘고 보람된 일이 많이 있었고, 서로 위로하고 도우며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를 이뤄왔다"며 "성도들의 귀한 헌신과 신앙의 동역자들로 인해 행복한 목회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종제 장로는 켄트와 훼드럴웨이, 두 번에 걸친 교회 이전에서 건축위원장으로 수고한 공로가 인정돼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