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박사 학위수여 적법성 문제로 국제개혁대학교에 ‘사실규명요청’(Show cause order) 명령을 내린 연방정부 교육부 성서대학협회(이하 ABHE)가 최근 명령을 취하했다. ‘사실규명요청’은 학교측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어 학교 스스로 ABHE 회원을 탈퇴하거나 스스로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명령이다.

국제개혁대 관계자는 2009년 5월 목회학 박사 학위 수여 후 학위 수여문제로 그 불법성을 지적받아 ABHE로부터 ‘사실규명요청’ 명령을 받았다. 이후 국제개혁대 관계자는 지난 2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ABHE 연차총회에 참석해 커미셔너 15명으로 부터 심의 받았고, 심의 후 ABHE 최고위원회는 국제개혁대 ‘사실규명요청’ 명령 취하 및 국제개혁대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의상태(Warning status)에 있다는 것과 포커스팀 (Focused Team)을 학교측에서 방문 요청할 것 그리고 학교측이 학생 프로그램 등록상황, 졸업생 상황, 강의 장소 등에 대한 보고서 제출할 것을 결정했다.

박헌성 총장은 “‘사실규명요청’이 철회된 것은 우리학교의 명예가 회복 되는 기쁜 소식이었다. 학교 문제로 여러가지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럽고 더 좋은 학교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ABHE의 결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ABHE측은 공문을 통해 ABHE의 최고위원회가 ‘사실규명요청’을 취하하지만 국제개혁대가 준회원임으로 정회원이 될 때까지 D.Min 과정은 정회원이 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명시했다.

국제개혁대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 직영신학교로 2007년 2월 ABHE로부터 준회원 자격을 인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