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개최지인 부산 교계에서도 WCC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가한 목회자들 중 “WCC는 절대 안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상당수였던 것. 부산 지역은 보수적 성향의 고신 교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단법인 21세포럼(이사장 장성만 목사)은 15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WCC,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양측의 견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임희국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WCC 총회가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되는 의미’를,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WCC 총회의 한국 유치, 어떻게 볼 것인가?’를 발표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임희국 교수는 “WCC 부산 총회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한국 장로교회에 대한 정확한 기억과 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과거 1959년 장로교회가 WCC에 대한 찬반으로 양분되어 다투다가 합동과 통합으로 분열된 아픔이 지금도 고스란이 남아 있어 WCC에 대하여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 이후로도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것은 성경과 배치되는 인본주의라는 WCC에 대한 신학적 비판이 일관되게 전승되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교수는 “우리는 이렇게 부정적인 관점에 바탕을 둔 기억과 입장을 겸허히 경청해야 한다”며 “1959년 교단이 분열되는 까닭과 과정을 되짚어 당시의 역사적 실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혹시라도 왜곡되고 오해된 내용이 있다면 바르게 잡고, 또 그때 받은 상처와 아픔을 서로서로 감싸주며 함께 치유하자는 의도로 검토해야 할 것”라고 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유해무 교수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의 하나 됨은 우리의 과제이고 사명”이라며 “WCC의 연합과 일치를 향한 노력에서 배울 점을 배우되 WCC가 취한 공식 입장이나 활동은 성경과 교회론 등의 입장에서 바르지 않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WCC는 공교회적인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을 견지한다고 선언하지만 WCC는 이 신앙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을 열어두고 있으며 급기야는 그 가능성이 이질적인 신앙을 나타낸다 하여도 권징을 행할 수 없는 연합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성경은 하나님께서 삼위일체이심을 계시하고 가르친다. WCC는 정교회를 포함하며 가톨릭교회과 작성과 공동고백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앙을 담고 있다고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오직 성경과 전통에서 벗어나 있고, 그들의 성경관은 신학적 다원주의, 종교다원주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WCC를 유치하는 분들이 아주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쉽다”며 “한국교회가 내부적으로 WCC와 관계 없이 연합운동을 넘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복수 교수(고신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신이건 사장(한국기독신문 사장)와 이호욱 기자(기독교보 편집부 차장)가 패널로 나서서 각각 WCC 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WCC가 본 정체를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고 다른 것을 한다는 의구심이 생겨 반대하는 것”이라며 “WCC의 체제는 전제적이지 민주적인 요소가 아무것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등 참석자들은 대체로 WCC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번 포럼을 시발점으로 부산 교계도 WCC 총회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펼칠 전망이다.
사단법인 21세포럼(이사장 장성만 목사)은 15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WCC,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양측의 견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임희국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WCC 총회가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되는 의미’를,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WCC 총회의 한국 유치, 어떻게 볼 것인가?’를 발표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임희국 교수는 “WCC 부산 총회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한국 장로교회에 대한 정확한 기억과 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과거 1959년 장로교회가 WCC에 대한 찬반으로 양분되어 다투다가 합동과 통합으로 분열된 아픔이 지금도 고스란이 남아 있어 WCC에 대하여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 이후로도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것은 성경과 배치되는 인본주의라는 WCC에 대한 신학적 비판이 일관되게 전승되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교수는 “우리는 이렇게 부정적인 관점에 바탕을 둔 기억과 입장을 겸허히 경청해야 한다”며 “1959년 교단이 분열되는 까닭과 과정을 되짚어 당시의 역사적 실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혹시라도 왜곡되고 오해된 내용이 있다면 바르게 잡고, 또 그때 받은 상처와 아픔을 서로서로 감싸주며 함께 치유하자는 의도로 검토해야 할 것”라고 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유해무 교수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의 하나 됨은 우리의 과제이고 사명”이라며 “WCC의 연합과 일치를 향한 노력에서 배울 점을 배우되 WCC가 취한 공식 입장이나 활동은 성경과 교회론 등의 입장에서 바르지 않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WCC는 공교회적인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을 견지한다고 선언하지만 WCC는 이 신앙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을 열어두고 있으며 급기야는 그 가능성이 이질적인 신앙을 나타낸다 하여도 권징을 행할 수 없는 연합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성경은 하나님께서 삼위일체이심을 계시하고 가르친다. WCC는 정교회를 포함하며 가톨릭교회과 작성과 공동고백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앙을 담고 있다고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오직 성경과 전통에서 벗어나 있고, 그들의 성경관은 신학적 다원주의, 종교다원주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WCC를 유치하는 분들이 아주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쉽다”며 “한국교회가 내부적으로 WCC와 관계 없이 연합운동을 넘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복수 교수(고신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신이건 사장(한국기독신문 사장)와 이호욱 기자(기독교보 편집부 차장)가 패널로 나서서 각각 WCC 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WCC가 본 정체를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고 다른 것을 한다는 의구심이 생겨 반대하는 것”이라며 “WCC의 체제는 전제적이지 민주적인 요소가 아무것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등 참석자들은 대체로 WCC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번 포럼을 시발점으로 부산 교계도 WCC 총회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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