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가정이라는 것은 두말할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그중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발생하는 요소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부모의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 입니다.

양육태도란 부모 또는 양육자가 자녀에게 대하는 일반적인 태도로써 자녀에 의해서 지각되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반응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격성과 가정 양육태도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첫째로 자녀가 부모의 거부적 태도, 엄격한 태도, 그리고 일관성 없는 태도 아래서 자란경우 자녀의 공격성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일관성이 없는 태도란 자녀의 같은 유형의 행동에 대해 일관성 없이 반응 하거나 또는 아버지와어머니의 반응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부모의 양육태도가 일관성 이 없는 가정에서 자란자녀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갈등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못하므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또한 공격성에 대한 부모의 허용이 클수록 아동의 공격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허용 자체가 아동의 공격성을 강화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처벌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둘째로 자녀학대가 있는데 자녀학대란 부모가 부모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녀에게 심리적, 신체적 손상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데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와 협박, 언어적 공격, 경멸, 모멸감등 다양하게나타 납니다. 일반적으로 학대를 받은 자녀는 신체적, 정서적 장애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행동장애가 심해지면 도둑질, 공격적 행동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체적 학대보다는 부모
의 방임적 태도와 언어적 학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부모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들이 자녀들에게는 심리적으로는 큰상처가 되고 있으며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경우 부모로 부터 학습 되어진 대로 타인에 대해서도 언어적 공격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셋째로 부부의 갈등인데 부부갈등이란 부부가 같이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두개이상의 대립되는 욕구나 기대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형태의 행동을 말하는데 논의, 회피, 언쟁 , 위협행위, 신체적 폭력 행위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부 갈등 시 신체적 폭력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경우 자녀의 공격성은 증가하였고,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해결한 경우 자녀의 공격성은 감소합니다.

이 같은 결과는 자녀가 부모의 갈등 해결 과정의 행동양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자신이 타인과의 갈등 시 그대로 적용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부모가 갈등을 신체적 폭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보며 자란 자녀는 그것을 모방 학습 하여 갈등을 폭력적 공격성으로 해결하려하고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 하는 것을 본 자녀는 갈등 시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혹 자녀가 공격적 입니까? 먼저 부모님 자신을 돌아보시고 그리고 하나님 말씀과 적절한 상담을 통해 해결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