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이 곧 나의 부활임을 믿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자 우리의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으로 죽음과 사망을 이기는 능력의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워싱턴주 각 교회연합회가 주최한 2010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 4일, 4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부활절 예배는 공통적으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부활 신앙에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각 지역 연합예배 설교자들은 메시지를 통해 세상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 속에 동일하게 나타나야 함을 강조하며 말씀의 실천을 촉구했다.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에서 열린 시애틀 지역 연합예배는 '주님의 부활, 우리의 부활'(요11장25-27)이란 제목으로 장윤기 목사(시애틀 기독교연합회장)가 설교했다. 장 목사는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이 땅에서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죽음 이후의 영생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부활과 영생을 믿으며, 세상에서 승리하고 주께서 주시는 평안에 거하자"고 전했다.

타코마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새생명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 열렸으며 '내가 주를 뵈었네'(요 20장11-18)란 제목으로 타코마 목사회장인 이동기 목사가 설교했다. 이 목사는 "전에 귀신들렸지만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목격했고 또 부활하신 주님을 맨 처음 증거했다"며 "예수님을 통해 삶이 변화된 마리아가 십자가의 증인, 부활의 증인이 되어 예수님을 전했 듯 우리 역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훼드럴웨이 중앙장로교회(담임 조봉환 목사)에서 열린 훼드럴웨이 지역 연합예배는 손항모 목사(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 직전회장)가 '부활절을 보내고'(막 15장 9-1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은 많지만 그 능력을 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일상적인 일에 얽매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못하는 성도들이 아니라 성령 충만을 받아 부활하신 주님을 담대하게 전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림피아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은광교회(담임 박용훈 목사)에서 열렸으며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 21:15-18)란 제목으로 최윤현 목사(올림피아기독교연합회장)이 설교했다. 최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력이 없다면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는 예수님의 음성 앞에, 우리의 심령이 뜨거워지고 삶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진정한 부활을 맞이하자"고 전했다.

각 지역 부활절 예배는 성찬식으로 이어져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고, 시애틀 지역 연합예배에서는 코너스톤 합창단과 필그림 앙상블의 특별 연주 순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