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기침체가 2010년 들어서도 계속되면서 미국의 교회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기독교 월간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발간하는 ‘State of Plate’에 따르면 미국의 교회들이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 당시보다 2009년에 더 큰 폭으로 헌금이 감소해 행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000여 교회 중 38%가 지난 한 해 헌금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29%만 작년과 동일했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담당한 브라이언 클루스 씨는 “요즘 교회들은 재정적으로 출렁거리는 물과 같다”고 표현하면서 “지난해(2009), 교회는 헌금의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고, 성장하는 교회에 더 큰 타격이 있었다”고 했다.
특히 해변지역(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레곤, 워싱턴 주)은 평균 55%의 헌금이 감소해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고, 두번째로 산악지역(애리조나, 콜로라도, 아이다호, 몬타나, 네바다, 뉴멕시코, 유타 주)이 46% 감소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2,000명 이상의 대형교회, 지난해 가장 큰 타격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 것은 대형교회였다는 사실이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대형교회들이 이같은 경기침체에 잘 대처하며, 교회재정을 운영해 왔다고 나타난 바 있으나, 최근 재조사 결과 2000명 이상의 대규모 교회가 중, 소규모 교회에 비해 더욱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다.
대형교회 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2008년에 비해 2009년에 헌금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외 교인수가 100명에서 499명 사이인 교회 중 40%가 헌금감소를 보였다고 답했고, 교인수 100명 이하인 교회는 전체의 36%가 헌금감소를 경험했다. 또 교인수 500명에서 999명 사이의 교회 중에는 35%가, 1000명에서 1999명 사이 교회는 26%가 헌금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도 2009년 심한 재정난을 겪으며 약 90만 달러의 재정적자에 시달렸으나 2010년 신년을 맞아 교회의 재정어려움을 호소해 이틀 만에 240만 불을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재정난 속에서 교회들은 예산삭감으로 대처하고 있다. 교회들이 가장 먼저 예산 삭감을 고려하는 분야로는 사역자들의 여행, 그리고 사역 프로그램 분야였다.
조사에 참여한 교회 중 26%가 교회에서 가는 여행이나 사역자 컨퍼런스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이외 21%는 사역프로그램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반면 18% 정도의 교회들은 ‘시설, 유틸리티 등의 소비를 줄이겠다’ 혹은 ‘확장공사나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사역자들의 숫자를 줄이겠다고 답한 교회들도 있었다. 교회 중 16%가 파트타임 사역자를 없애겠다고 응답했고, 15% 정도가 풀타임 사역자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교회의 약 12%의 재정 상담을 맡고 있는 댄 버스비 씨는 “이 같은 교회 재정난에도 긍정적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사역만 실시하고 있는 교회 입장에서는 차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물질 축복을 부어주셨을 때 좀 더 효과적인 선교와 예산 지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정난 불구, 61%는 선교 및 구제 위한 지출 늘려
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조사대상 교회의 4분의 1이 작년과 동일한 편성을 보였다. 교회 중 35%는 1~10%까지 지출예산을 늘렸으며, 25%의 교회가 1~10%범위로 지출예산을 삭감했다.
연별 교회예산의 범위는 다양했다. 먼저 10만 불에서 25만 불 사이인 교회가 전체의 23%, 25만 불에서 50만 불 사이가 전체의 16%, 1백만 불에서 2백만 불 사이인 교회가 전체의 10%였다.
참여 교회 대다수는 올 한해 헌금에 대한 설교나 재정관련 강좌를 여는 등 교인들의 인식을 넓힐 예정이다.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31%의 교회가 그들의 예산을 더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예산을 늘렸으며, 30% 이상의 교회가 선교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최근 미국 기독교 월간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발간하는 ‘State of Plate’에 따르면 미국의 교회들이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 당시보다 2009년에 더 큰 폭으로 헌금이 감소해 행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000여 교회 중 38%가 지난 한 해 헌금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29%만 작년과 동일했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담당한 브라이언 클루스 씨는 “요즘 교회들은 재정적으로 출렁거리는 물과 같다”고 표현하면서 “지난해(2009), 교회는 헌금의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고, 성장하는 교회에 더 큰 타격이 있었다”고 했다.
특히 해변지역(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레곤, 워싱턴 주)은 평균 55%의 헌금이 감소해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고, 두번째로 산악지역(애리조나, 콜로라도, 아이다호, 몬타나, 네바다, 뉴멕시코, 유타 주)이 46% 감소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2,000명 이상의 대형교회, 지난해 가장 큰 타격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 것은 대형교회였다는 사실이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대형교회들이 이같은 경기침체에 잘 대처하며, 교회재정을 운영해 왔다고 나타난 바 있으나, 최근 재조사 결과 2000명 이상의 대규모 교회가 중, 소규모 교회에 비해 더욱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다.
대형교회 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2008년에 비해 2009년에 헌금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외 교인수가 100명에서 499명 사이인 교회 중 40%가 헌금감소를 보였다고 답했고, 교인수 100명 이하인 교회는 전체의 36%가 헌금감소를 경험했다. 또 교인수 500명에서 999명 사이의 교회 중에는 35%가, 1000명에서 1999명 사이 교회는 26%가 헌금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도 2009년 심한 재정난을 겪으며 약 90만 달러의 재정적자에 시달렸으나 2010년 신년을 맞아 교회의 재정어려움을 호소해 이틀 만에 240만 불을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재정난 속에서 교회들은 예산삭감으로 대처하고 있다. 교회들이 가장 먼저 예산 삭감을 고려하는 분야로는 사역자들의 여행, 그리고 사역 프로그램 분야였다.
조사에 참여한 교회 중 26%가 교회에서 가는 여행이나 사역자 컨퍼런스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이외 21%는 사역프로그램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반면 18% 정도의 교회들은 ‘시설, 유틸리티 등의 소비를 줄이겠다’ 혹은 ‘확장공사나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사역자들의 숫자를 줄이겠다고 답한 교회들도 있었다. 교회 중 16%가 파트타임 사역자를 없애겠다고 응답했고, 15% 정도가 풀타임 사역자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교회의 약 12%의 재정 상담을 맡고 있는 댄 버스비 씨는 “이 같은 교회 재정난에도 긍정적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사역만 실시하고 있는 교회 입장에서는 차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물질 축복을 부어주셨을 때 좀 더 효과적인 선교와 예산 지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정난 불구, 61%는 선교 및 구제 위한 지출 늘려
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조사대상 교회의 4분의 1이 작년과 동일한 편성을 보였다. 교회 중 35%는 1~10%까지 지출예산을 늘렸으며, 25%의 교회가 1~10%범위로 지출예산을 삭감했다.
연별 교회예산의 범위는 다양했다. 먼저 10만 불에서 25만 불 사이인 교회가 전체의 23%, 25만 불에서 50만 불 사이가 전체의 16%, 1백만 불에서 2백만 불 사이인 교회가 전체의 10%였다.
참여 교회 대다수는 올 한해 헌금에 대한 설교나 재정관련 강좌를 여는 등 교인들의 인식을 넓힐 예정이다.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31%의 교회가 그들의 예산을 더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예산을 늘렸으며, 30% 이상의 교회가 선교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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