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3월 31일 오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故 최진실의 남동생 최진영 씨의 영결식이 열렸다. 80년대 청춘스타로 등극하며 가수, 탤런트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08년 10월 누이의 죽음 이후 우울증과 슬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고인은 누나인 故 최진실 씨,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강남 모 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영 씨가 적극적인 신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어머니와 최진실의 두 자녀들은 교회를 열심히 출석했다. 최진영 씨는 (교적부에) 이름은 올려있었지만 교회에 잘 나오지 않아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임동진 목사(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진실, 진영 남매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한 심경을 전하며 “공인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에 좀 더 충실했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 목사는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 교회에서 교육을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진영 씨가 십자가를 통한 대속적 구원 등 크리스천으로서 기본적인 신앙마저도 형성하기 어려웠으리라는 이야기다.
교회에 적을 두고 있던 최진영 씨가 적극적으로 교회를 찾지 않았던 데에는 개인적 이유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겠지만 기독연예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교회의 분위기도 간과할 수는 없다.
임동진 목사는 “기독연예인들이 교회를 찾아도 교회나 성도들은 인기인으로서 그들에게 접근한다. 이는 교회가 각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알려 하거나 위로하기보다 무조건 연예인으로 세우는 풍토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기독연예인 자살에 경각심을 갖고 연예계 생명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 2008년 임동진 목사를 필두로 한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가 출범했지만, 교회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캠페인과 홍보, 교육프로그램, 세미나, 연예계 정화운동 등이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 목사는 “사실상 이러한 일들을 한 단체가 혼자서 감당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면서 “여러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임 목사는 “배우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공인이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연예계 차원에서 제도적 대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연예계에서 선후배간의 소통은 원만하게 이뤄졌지만 거대 소속사와 개인주의 등으로 달라진 연예계 분위기 속에서 갈등이나 어려움이 봉착하면 자기 안에서 해결을 모색하게 된 결과 연예인의 자살이 더욱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자살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비화돼 ‘베르테르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연기자협회 등 연예인 공동체가 정체성과 가치관을 가르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인의 장례식은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고인은 누나인 故 최진실 씨,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강남 모 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영 씨가 적극적인 신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어머니와 최진실의 두 자녀들은 교회를 열심히 출석했다. 최진영 씨는 (교적부에) 이름은 올려있었지만 교회에 잘 나오지 않아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임동진 목사(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진실, 진영 남매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한 심경을 전하며 “공인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에 좀 더 충실했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 목사는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 교회에서 교육을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진영 씨가 십자가를 통한 대속적 구원 등 크리스천으로서 기본적인 신앙마저도 형성하기 어려웠으리라는 이야기다.
교회에 적을 두고 있던 최진영 씨가 적극적으로 교회를 찾지 않았던 데에는 개인적 이유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겠지만 기독연예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교회의 분위기도 간과할 수는 없다.
임동진 목사는 “기독연예인들이 교회를 찾아도 교회나 성도들은 인기인으로서 그들에게 접근한다. 이는 교회가 각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알려 하거나 위로하기보다 무조건 연예인으로 세우는 풍토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기독연예인 자살에 경각심을 갖고 연예계 생명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 2008년 임동진 목사를 필두로 한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가 출범했지만, 교회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캠페인과 홍보, 교육프로그램, 세미나, 연예계 정화운동 등이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 목사는 “사실상 이러한 일들을 한 단체가 혼자서 감당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면서 “여러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임 목사는 “배우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공인이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연예계 차원에서 제도적 대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연예계에서 선후배간의 소통은 원만하게 이뤄졌지만 거대 소속사와 개인주의 등으로 달라진 연예계 분위기 속에서 갈등이나 어려움이 봉착하면 자기 안에서 해결을 모색하게 된 결과 연예인의 자살이 더욱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자살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비화돼 ‘베르테르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연기자협회 등 연예인 공동체가 정체성과 가치관을 가르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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