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2010년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율이 3월 31일 현재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 가장 센서스 참여율이 높은 주는 58%로 사우스 데이코타 주로 나타났으며, 공동 2위는 57%로 노스 데이코타 주와 네브라스카 주로 기록됐다. 이어 공동 3위는 위스콘신 주와 아이오와 주가 뒤를 이었다.

센서스 참여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노스 데이코타 주 Ayr 도시와 사우스 데이코아 주 Badger town, 노스 데이코타 주 Buchannan city, 필라델피아 주 Chest Springs borough 등의 도시들이 이미 모든 시민들이 센서스 설문지를 작성해 100%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는 아직 가장 참여율이 높은 도시 순위에 선정되지 못했으며, 센서스국 웹사이트에는 몬타나, 워밍, 노스/사우스 데이코타, 네브라스카, 미네소타, 아이오와, 위스콘신 주들만 평균 45% 이상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주들은 평균 21%~40%를 기록하고 있다.

센서스국은 지난 3월 15일부터 미 전역 1억 2,000여 가구에 2010년 센서스 설문지를 발송했다. 센서스국은 “만약 미국 내 인구 전체가 100% 센서스 설문지를 반송할 경우, 1.5 빌리언 달러(약 1조 7천억 원)를 절약하게 된다”며 설문지 반송에 모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미 전역 각 가정으로 발송된 센서스 설문지가 4월 말까지 센서스국으로 반송되지 않을 경우, 센서스 요원이 직접적으로 가정을 방문한다. 센서스 요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할 경우 한 가정당 약70불이 소비되며, 설문지 반송율 1%가 증가되면 약 8,500만 달러가 절약된다.

각 기관단체들도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센서스국에서는 웹사이트에 최근 인구조사에 대한 안내를 한국어로 제작, 센서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디오에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인구를 조사하는 것이며 설문지에 작성된 모든 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설문지내 10가지 질문내용이 무엇인지 상세히 안내해주고 있다. 한국어 센서스 홍보 동영상 클릭!

민족학교 윤희주 프로그램 디렉터는 “일부 한인들 중 센서스에 대한 오해 혹은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 센서스 설문지를 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영어에 불편함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충분히 쉽게 작성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학교에서는 대부분 학생들로 구성된 약3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말마다 LA 한인 타운 내 가정들을 직접 방문에 센서스 설문지 작성을 돕고 있다.

아태법률센터는 ‘필인아우어퓨쳐(www.fillinourfuture.org)’웹사이트를 최근 개설해 아시아 태평양계 시민들의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각 주에 해당하는 센서스 안내 브로셔, 자주 묻는 질문내용, 언어보조 가이드 등 모든 센서스 기본정보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필인아우어퓨쳐 웹사이트 캡쳐 ⓒ아태법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