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CCM가수 소향이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여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소향은 20일 방송에서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2옥타브 높은 음으로 불렀으며,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팝스타 머리이어 캐리의 ‘Emotions(이모션)’을 불러 소름끼칠 정도의 가창력을 발휘했다.

특히 ‘돌고래 고음’으로 불리는 높은 고음을 자연스럽게 처리해 녹화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스피커가 터질 듯 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켜보던 MC 강호동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소향에게 무릎을 꿇는 등 감탄을 표현했다.

가수 박미경도 “동양인에게선 좀처럼 나오기 힘든 실력”이라며 소향의 풍부한 성량에 대해 찬사를 금치 못했다. 아이돌 가수인 소녀시대 제시카, 유리, 슈퍼주니어 은혁도 원래부터 소향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시청자들도 “소름끼치는 가창력에 할 말을 잃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향은 그간 국내 가요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의 보컬 트레이너 세스릭스(Seth Riggs)는 소향의 노래를 듣고 “동양인 중 이렇게 높음 음역대를 소화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감탄했고, 보이즈투멘의 프로듀서는 함께 앨범을 낼 것까지 제의했다.

연예계의 숱한 제의에도 불구하고 소향은 지난 10년간 시집식구들로 구성된 CCM밴드 포스를 결성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CCM사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반석 위에’, ‘피난처’, ‘나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