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우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에 이어 9일에 부임한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14일(주일) 주일예배시간에 상항소망장로교회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처음 방문한 교회는 북가주교회를 대표하는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회장 이동학 목사가 시무하는 상항소망장로교회이다.

이날 가족과 함께 교회를 방문한 이정관 총영사는 이날 주일예배 후에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으며, 상항소망장로교회 교인들과 함께 식사교재시간을 가졌다.

이정관 총영사는 식사교재시간에 이동학 목사와 대화시간을 가지면서, "4, 5년전에 LA 부총영사로 근무할 때부터 한인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며 신앙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당분간 북가주 여러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열심히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학 목사는 "무엇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직분을 맡은 분이 한인교회를 먼저 찾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동학 목사는 북가주한인교계현황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한인교회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길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학 목사는 이정관 총영사에게 "앞으로 한인교회 목회자, 한인교회들과 더 가까운 관계를 맺으려면 필요할 때만 큰 이벤트성 행사를 가지려하기 보다, 평소에 조금씩이지만 서로 계속 대화하고 관심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조용히 방문하려고 했는데, 넘치도록 대접받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방문하고 북가주 한인교회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