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가 중요한 줄은 알았지만 목회에 있어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메시지 뿐 아니라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설교에서 제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서울 관악구 예은교회 유구의 목사)
미래목회포럼(대표 김인환 목사) 아카데미가 15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강했다. ‘설교, 이렇게 하라’를 주제로 오는 5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평소보다 많은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설교가 목회자들의 주요 관심사임이 드러났다.
첫날 서울 노원구 상계교회를 담임하는 서길원 목사가 ‘경쟁력 있는 설교 만들기’를 제목으로 강연했다. 서 목사는 “목회자라면 끊임없이 설교를 생각해야 한다”며 “설교도 하나의 경쟁력이다. 경쟁력 있는 설교를 위해서는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고 설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명 설교가들의 설교를 가만히 들어보면 어떤 논리가 있거나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이 뚜렷한 것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그들의 설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는 이유는 그 안에 복음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복음과 은혜에 감동한다”고 했다.
서 목사는 이처럼 복음과 은혜의 전달을 설교의 첫번째 조건으로 꼽으면서도 “지난 25년 간 설교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하고 깨달은 몇 가지 것들을 나누고자 한다”며 “이것들을 익히고 설교에 적용한다면 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제시한 설교의 방법은 모두 7가지다. 그의 말을 요약했다.
◈복음적인 설교를 하라=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설교하고자 하는 본문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본문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교인들에게 알려줘야 할 교훈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을 찾고 나면, 죄적 실존인 내가 보이고 인간이 보인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목회자 자신의 고백적 언어로 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가능하면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고 설교 전체를 머리에 그리면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다.
◈시사적 강해설교를 하라=설교는 교인들의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 그러자면 목회자가 지금 교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지금 이 시대의 현안은 무엇이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통찰력을 통해 교인들은 물론, 시대의 문제들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제기하면 설교에 현실감이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반드시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감동적인 설교를 하라=21세기는 EQ(감성지수)의 시대다. 이미지와 감성에 민감한 것이 지금의 교인들이다. 어느 교회에나 찬양팀이 있고, 찬양이 예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설교에도 감동이 있어야 한다. 도입과 마무리 부분에 예화를 적절히 사용하라. 예화는 가능하면 교인들 피부에 와닿는 것이 좋고, 어렵지 않고 쉬운 것이 좋다. 목회자는 늘 예화를 준비해야 한다. 인터넷과 신문, 책을 늘 보고 예화로 쓸만한 내용들을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그리고 제스쳐를 통해 생동감을 살리고 교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적절한 찬양을 통해 합심기도를 이끌면 설교가 보다 감동적이 된다.
◈행정이 녹아 있는 설교가 되게 하라=교회의 여러 사역들과 행정 사항들을 따로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 보다는 설교 시간에 전 교인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다. 목회자가 평소 교회 비전을 분명히 해 그것을 설교를 통해 전달하면 목회자와 교인들이 비전을 중심으로 하나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따로 많은 회의가 필요치 않게 된다. 강요형 보다는 청유형의 언어로를 써가면서 교인들로 하여금 비전을 바라보게 하면,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여러 행사 등을 치를 때 교인들의 많은 참여를 자연스레 이끌어 낼 수 있다.
◈쉬운 설교를 하라=쉬운 설교를 위해서는 우선 설교에 논리가 있어야 한다. 지금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문제에 대한 해답은 어떤 과정에서 나왔는지가 논리적이어야 한다. 교인들이 그것을 따지면서 듣진 않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설교는 교인들이 어려워 하기 마련이다. 이런 논리적인 토대 위에서 교인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설교를 하면 교인들은 설교가 비록 어려워도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다.
◈설교에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라=어쩌면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그러나 이것을 넘지 못하면 우리는 ‘또 하나의 설교자’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만의 체험과 색깔이 있는 설교를 하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그 설교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설교를 만드는 방법은 사실 간단한다. 설교자 자신이 성결말씀대로 살고 그것을 이야기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많은 설교자가 그렇지 못하다. 성경의 말씀을 내 것으로 소화해야 하는데, 단순히 설교만을 위해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성경을 묵상하며 받은 은혜나 삶을 통해 체험안 은혜를 메모해서 그것을 활용하면 좋다. 그래서 큐티가 중요하고 하나님과 목회자 사이의 진실한 관계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설교자라면 반드시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갖는 기도의 골방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늘 드러나는 설교를 하라=모든 설교의 출발과 마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내가 전하는 말씀이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설교자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미래목회포럼(대표 김인환 목사) 아카데미가 15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강했다. ‘설교, 이렇게 하라’를 주제로 오는 5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평소보다 많은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설교가 목회자들의 주요 관심사임이 드러났다.
▲서길원 목사가 ‘경쟁력 있는 설교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김진영 기자 |
그는 “명 설교가들의 설교를 가만히 들어보면 어떤 논리가 있거나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이 뚜렷한 것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그들의 설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는 이유는 그 안에 복음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복음과 은혜에 감동한다”고 했다.
서 목사는 이처럼 복음과 은혜의 전달을 설교의 첫번째 조건으로 꼽으면서도 “지난 25년 간 설교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하고 깨달은 몇 가지 것들을 나누고자 한다”며 “이것들을 익히고 설교에 적용한다면 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제시한 설교의 방법은 모두 7가지다. 그의 말을 요약했다.
◈복음적인 설교를 하라=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설교하고자 하는 본문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본문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교인들에게 알려줘야 할 교훈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을 찾고 나면, 죄적 실존인 내가 보이고 인간이 보인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목회자 자신의 고백적 언어로 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가능하면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고 설교 전체를 머리에 그리면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다.
◈시사적 강해설교를 하라=설교는 교인들의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 그러자면 목회자가 지금 교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지금 이 시대의 현안은 무엇이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통찰력을 통해 교인들은 물론, 시대의 문제들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제기하면 설교에 현실감이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반드시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감동적인 설교를 하라=21세기는 EQ(감성지수)의 시대다. 이미지와 감성에 민감한 것이 지금의 교인들이다. 어느 교회에나 찬양팀이 있고, 찬양이 예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설교에도 감동이 있어야 한다. 도입과 마무리 부분에 예화를 적절히 사용하라. 예화는 가능하면 교인들 피부에 와닿는 것이 좋고, 어렵지 않고 쉬운 것이 좋다. 목회자는 늘 예화를 준비해야 한다. 인터넷과 신문, 책을 늘 보고 예화로 쓸만한 내용들을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그리고 제스쳐를 통해 생동감을 살리고 교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적절한 찬양을 통해 합심기도를 이끌면 설교가 보다 감동적이 된다.
◈행정이 녹아 있는 설교가 되게 하라=교회의 여러 사역들과 행정 사항들을 따로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 보다는 설교 시간에 전 교인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다. 목회자가 평소 교회 비전을 분명히 해 그것을 설교를 통해 전달하면 목회자와 교인들이 비전을 중심으로 하나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따로 많은 회의가 필요치 않게 된다. 강요형 보다는 청유형의 언어로를 써가면서 교인들로 하여금 비전을 바라보게 하면,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여러 행사 등을 치를 때 교인들의 많은 참여를 자연스레 이끌어 낼 수 있다.
◈쉬운 설교를 하라=쉬운 설교를 위해서는 우선 설교에 논리가 있어야 한다. 지금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문제에 대한 해답은 어떤 과정에서 나왔는지가 논리적이어야 한다. 교인들이 그것을 따지면서 듣진 않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설교는 교인들이 어려워 하기 마련이다. 이런 논리적인 토대 위에서 교인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설교를 하면 교인들은 설교가 비록 어려워도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다.
◈설교에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라=어쩌면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그러나 이것을 넘지 못하면 우리는 ‘또 하나의 설교자’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만의 체험과 색깔이 있는 설교를 하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그 설교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설교를 만드는 방법은 사실 간단한다. 설교자 자신이 성결말씀대로 살고 그것을 이야기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많은 설교자가 그렇지 못하다. 성경의 말씀을 내 것으로 소화해야 하는데, 단순히 설교만을 위해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성경을 묵상하며 받은 은혜나 삶을 통해 체험안 은혜를 메모해서 그것을 활용하면 좋다. 그래서 큐티가 중요하고 하나님과 목회자 사이의 진실한 관계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설교자라면 반드시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갖는 기도의 골방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늘 드러나는 설교를 하라=모든 설교의 출발과 마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내가 전하는 말씀이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설교자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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