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란 표어를 내걸고 지역 섬김에 앞장서는 리빙투게더미션(대표 이병일 목사)이 지난 4일, 제 5기 치유상담 봉사자 교육을 개강했다. 치유 상담 봉사자 교육은 봉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 전문적인 봉사를 가능케 하는 교육이다.

벌써 5회째를 맞는 치유상담 봉사자 교육은 상담의 실제적 접근과 전문적 상담법에 대해 교육함으로 상담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상담자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상처를 치유 받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치유 상담 봉사자 교육은 12주에 걸쳐 '1. 배움을 위한 목표 작성 및 오리엔테이션, 2. 상담이론에 대한 제강의(Didactic), 3. 대화록 작성법과 세미나(Verbatim), 4. 분노와 우울증 강의 5. 중간/기말 평가(Mid/Final Evaluation), 6. 상담 실습(Visiting & Case Study), 7. 수퍼바이저의 개별감독(Supervision)' 등을 주제로 강의하게 되며, 강의는 임상목회교육 슈퍼바이저인 박상원 목사가 맡았다.

교육은 상담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 대화상담 과제가 주어진다. 또 대화록 제출과 상담 사례 토의를 통해 올바른 상담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교육 첫날 박상원 목사는 "인류는 물질은 날로 풍요로워지지만 정신적인 측면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상담자는 전문성을 기초로 그들을 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과 함께 상처를 감싸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는 에버렛 뿐 아니라 타코마, 훼드럴웨이 등지에서도 참여했으며, 연방정부 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 있음에도 연장교육을 받기 위해 참석한 전도사와 76세의 나이임에도 봉사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자 참석한 성도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리빙투게더미션은 치유 상담 봉사자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에게 방문 위로 사역과 함께 앞으로는 미국 병원과 연계해 한국 환자들의 상담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리빙투게더미션은 초교파 비영리 노인봉사 선교단체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심방과 기도로 위로하고 병원 라이드, 통역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노인 위로 사역 뿐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한글 교실, 컴퓨터, 교양강좌, ESL강좌 등도 운영해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들을 위한 영문 번역, 시민권 신청등 남모르게 돕는 선행도 함께 해 왔으며, 오는 3월 27일에는 에버렛의 양로원을 찾아가 노인 위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일 목사는 "어렵고 힘든 이민사회에서 한인들의 쉼이 되고 도움을 주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을 위해 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의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