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한국문화원장 최지연 사모(베다니교회)가 제 23회 기독교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악부분을 수상했다. 본국 기독교 문화예술원(이사장 최낙중, 원장 안준배)이 수상하는 기독교문화대상은 기독교 정신을 담아낸 작품과 작가를 총 6개 부문(음악, 오페라, 문학, 연극, 방송, 국악)에서 선정하는 상이다.

지난 25일 서울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열린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에는 최지연 사모 외에도 음악 부문에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씨, 오페라 부문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총감독 박수길씨, 문학부문에는 시집 ‘꽃씨’의 작가 소강석 목사, 방송에는 ‘KBS TV 가요무대’의 아나운서 전인석씨, 연극에는 ‘대한민국 안중근’의 연기자 최수종씨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지연 사모는 서울예고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감신대에서 피아노 성악 지휘 등을 전공했으며, 1983년 시애틀로 이민 온 이후에도 가야금 장구 판소리 등 국악과 한국문화를 끊임없이 연구 계승해왔다. 또한 1985년 네 명의 어린이로 창단한 샛별무용단은 현재 90여명으로 성장했으며 미국 각 주와 세계를 순회하며 지금까지 15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특히 매년 열리는 나래 공연은 한국 문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만큼 한인 교민들과 미 주류사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지연 사모는 "우리의 자녀들이 전통 문화를 접하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란 자부심을 갖게 되고, 세상 어디에서 살든 주체성과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상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독교문화예술원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패, 기념메달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나래 공연 사진



2009 나래 공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