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칠레의 피해상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국제 사회를 향한 칠레의 지원 호소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특히 앞서 1월 12일에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낸 아이티 대지진으로 모든 인적·물적 역량이 이 지역 구호에 집중되어 있어, 잇따른 지구촌의 자연 재해에 동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향한 교계의 섬김의 손길은 확장되어만 가고 있다.
먼저 지진 발생 직후 WCC(세계교회협의회)는 칠레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칠레에 대한 세계 교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올라프 트비트 총무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슬픔에 빠진 칠레 국민들과 우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트비트 총무는 전 세계 WCC 회원 교회들이 칠레를 위한 특별 기도회와 예배를 갖기를 권장하고 있다며, “칠레가 지진의 피해에서 속히 회복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이미 칠레를 향한 구호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밝히고, ACT 얼라이언스와 처치 월드 서비스(CWS) 등 국제 단체들이 WCC의 칠레 협력 단체들을 통해 음식과 물, 대피소 등의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교단들도 칠레 형제 자매들의 고난을 나누고자 노력을 더하고 있다.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ELCA)는 칠레에 우선적으로 4만 달러를 지원하고, 칠레 콘셉시온 시의 현지 교회들을 방문할 예정에 있으며, 하나님의성회(AG)도 칠레를 위한 교인들의 기도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이티 피해 복구에 주력해 오던 국제 구호 단체들은 칠레의 상황 역시 주시하며 초기 구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월드비전은 방수포, 담요, 식수 등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자 1차 분을 전달할 계획에 있다고 스티브 매튜 월드비전 국제 구호팀장은 밝혔다.
그는 “아이티에 비해 칠레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이는 칠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월드비전은 아이티와 마찬가지로 칠레에서도 신속한 구호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국 적십자사와 미국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이끄는 사마리아인의지갑이 칠레에 각각 5만 유로와 4만 달러의 1차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칠레는 물론 이웃 국가인 볼리비아의 현지 스탭들을 중심으로 생존자 구조 작업에 동참할 긴급팀을 구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두 단체는 아이티에서도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주말인 27일 새벽(현지 기준), 리히터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21회의 여진과 연안 지역에서의 쓰나미로 주요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 시를 포함해 칠레 전역에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약 800명, 집을 잃고 난민이 된 주민 수만 20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초기에는 외국 정부의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제 사회의 원조를 요청했다. 이에 UN을 비롯한 국제 기구와 각국의 구호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칠레 정부가 요청한 임시 교량과 야전 병원, 위성전화, 발전기, 피해 평가팀, 정수 설비, 의료 장비 등의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접국인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등이 잇따른 지원 약속에 나서는 가운데, 영국도 EU의 지원과는 별도로 칠레를 더 돕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역시 “칠레가 원하는 방식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중남미 6개 국가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2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해, 위성전화 20대를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이는 칠레 정부가 외국의 원조를 처음에 거부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칠레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지원 계획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처럼 칠레로 향하는 국제적인 온정에 한국 사회도 동참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일 칠레에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 결정하고, 의료 지원팀, 구조물 안전 진단 전문가 등의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도 칠레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서 1월 12일에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낸 아이티 대지진으로 모든 인적·물적 역량이 이 지역 구호에 집중되어 있어, 잇따른 지구촌의 자연 재해에 동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향한 교계의 섬김의 손길은 확장되어만 가고 있다.
먼저 지진 발생 직후 WCC(세계교회협의회)는 칠레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칠레에 대한 세계 교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올라프 트비트 총무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슬픔에 빠진 칠레 국민들과 우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트비트 총무는 전 세계 WCC 회원 교회들이 칠레를 위한 특별 기도회와 예배를 갖기를 권장하고 있다며, “칠레가 지진의 피해에서 속히 회복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이미 칠레를 향한 구호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밝히고, ACT 얼라이언스와 처치 월드 서비스(CWS) 등 국제 단체들이 WCC의 칠레 협력 단체들을 통해 음식과 물, 대피소 등의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교단들도 칠레 형제 자매들의 고난을 나누고자 노력을 더하고 있다.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ELCA)는 칠레에 우선적으로 4만 달러를 지원하고, 칠레 콘셉시온 시의 현지 교회들을 방문할 예정에 있으며, 하나님의성회(AG)도 칠레를 위한 교인들의 기도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이티 피해 복구에 주력해 오던 국제 구호 단체들은 칠레의 상황 역시 주시하며 초기 구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월드비전은 방수포, 담요, 식수 등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자 1차 분을 전달할 계획에 있다고 스티브 매튜 월드비전 국제 구호팀장은 밝혔다.
그는 “아이티에 비해 칠레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이는 칠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월드비전은 아이티와 마찬가지로 칠레에서도 신속한 구호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국 적십자사와 미국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이끄는 사마리아인의지갑이 칠레에 각각 5만 유로와 4만 달러의 1차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칠레는 물론 이웃 국가인 볼리비아의 현지 스탭들을 중심으로 생존자 구조 작업에 동참할 긴급팀을 구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두 단체는 아이티에서도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주말인 27일 새벽(현지 기준), 리히터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21회의 여진과 연안 지역에서의 쓰나미로 주요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 시를 포함해 칠레 전역에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약 800명, 집을 잃고 난민이 된 주민 수만 20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초기에는 외국 정부의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제 사회의 원조를 요청했다. 이에 UN을 비롯한 국제 기구와 각국의 구호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칠레 정부가 요청한 임시 교량과 야전 병원, 위성전화, 발전기, 피해 평가팀, 정수 설비, 의료 장비 등의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접국인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등이 잇따른 지원 약속에 나서는 가운데, 영국도 EU의 지원과는 별도로 칠레를 더 돕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역시 “칠레가 원하는 방식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중남미 6개 국가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2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해, 위성전화 20대를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이는 칠레 정부가 외국의 원조를 처음에 거부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칠레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지원 계획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처럼 칠레로 향하는 국제적인 온정에 한국 사회도 동참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일 칠레에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 결정하고, 의료 지원팀, 구조물 안전 진단 전문가 등의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도 칠레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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