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싹싹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귀여움과 인기를 받고 사는 젊은 여성이 자살을 기도해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 그 이유는 상처부위를 면도칼로 슬쩍슬쩍 그어서 동맥은 커녕 정맥도 다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주위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이 왜 자살을 그것도 별로 죽을 생각도 없으면서 시도 했는가?’ 입니다.

이런 경우 대체적으로 이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 장애(Histrionic Personality)’ 자로 판명 되어 집니다. 그러면 주위에서 이렇게 인기가 좋고, 특히 남성들로 부터 인기를 받으며 즐겁게 살던 이여성이 왜 갑자기 이런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을까를 상담해 보면 의외로 주변의 생각과는 달리 대인관계가 힘들고 잘 안 되서 이런 자살 소동을 벌렸다고 합니다.

즉 이 여성을 볼 때 우선 애교스럽고 붙임성이 있어 처음에는 쉽게 남들과 잘 사귀지만 이상하게 오래가지 않아 결국 파탄이 오고 상대가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누구와도 마음을 터놓고 깊고 길게 사귀어 본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개 이런 히스테리성 인격 장애자의 대인 관계는 겉보기에는 성격적으로 애교스러워 여러 사람들과 잘 사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하고 감정의 변동이 심해서 남들과 오래 사귈 수가 없고, 또한 상대방은 별로 잘못이 없는데도 자신 스스로 괜히 싫증을 내어 상대방을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제멋대로 놀고 기분에 따라 애교를 부리고 지나치게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이다가도 곧 기분이 변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니 이럴 때는 상대방이 오히려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되므로 대인관계가 순조로울 수가 없습니다. 이런 히스테리성 인격 장애자는 논리적 사고를 잘못하고 세상의 상식에도 약해서 길게 얘기를 해보면 머리 속에 별로 들어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가끔 번쩍이는 영감이 있어서 ,가끔 이런 인격 장애자는 예술계통으로 진출해서 성격은 비록 변덕스럽다는 얘기를 듣지만 예술성 높은 사람이라고 칭찬도 듣고 그 방면으로 크게 성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기본이 되는 ‘히스테리성 인격 장애’는 지나치게 연극적이고 반응적이며 행동에 지나친 표현들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이런 인격 장애자는 주로 여자들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특징은 겉보기 에는 싹싹하고 애교스러워 많은 사람들로 부터 호감을 사기도 하는데 오래 사귀어 보면 외부반응, 특히 자신을 적대시 하거나 거절하는 신호에 지나치게 빠르고 매우 민감하며 , 자기과시적인 과장 행동을 보입니다.

또한 핵심자아가 결여되어 있어서 내적자아의 공허함을 외부의 자극과 관심, 인정으로 채우려고 끝없이 찾아다니는 바람에 결국은 인간적 매력을 잃고, 인간 관계에 문제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런 장애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적절한 상담을 통하여 치유하지 않으면 , 더 큰 정신적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상담문의 253-226-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