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형제교회 권준 목사는 지난 5일(토)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열린 리빙워터 청년연합집회에서 “목표 중심의 삶에서 목적 중심의 삶으로 전향하라”고 강조하며 300여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었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라(요 21:15~17)”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권 목사는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낚시하면서 살 인생이 아니라 사람 낚는 어부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라는 사명을 주셨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사명을 주신다”며 “생존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부흥을 위해 이 땅에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목표와 목적은 다르다”고 강조한 권 목사는 “부모세대가 심어준 것이 목표중심의 삶이다. 그러나 의사가 연봉만을 세며 산다면, 병든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 것이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명예와 권력만을 좇으며 나라와 민족은 뒷전이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목적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지 말고 킹덤 드림을 가지라”고 말했다.

“베드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열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주님이 주신 꿈을 놓쳤을 때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었고, 주님을 사랑했던 베드로에게는 생각할 수 없던 일이었지만 순간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생각지도 않은 사건 때문에 내 인생이 산산조각이 난 경우가 있지는 않았습니까? 그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기적 중의 기적은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데, 어떻게 내가 나를 포기합니까?”

권 목사는 “베드로를 다시 일어나게 했던 그 능력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었다. 이 사랑의 능력이 베드로를 일으켜 세워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힘이었다”고 말하며 “목적과 사명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힘을 잃지만, 오늘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예수님의 고백이자 베드로의 고백이었던 그 세 번의 사랑의 물음을 기억하세요. ‘내가 널 사랑하고, 너도 날 사랑하는데 그럼 된 거야. 다시 시작하면 돼. 내가 너에게 준 비전이 있잖니.’ 예수님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덮어주는 사랑을 체험하면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 목사는 “목사로써 예수님을 많이 닮고 싶다. 치유의 능력도 닮고 싶고, 바다 위를 걸으셨던 놀라운 기적의 예수님도 닮고 싶다”라며 “그러나 가장 닮고 싶은 모습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재기시키신 주님의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야, 딸이야. 이 주님의 음성을 들으세요. 그 사랑을 체험할 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이 사도들에게 임했을 때 그들은 죽음의 위협을 넘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사랑에 벅차서 나 하나 때문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누가 나를 멸시한다고 할지라도, 나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남은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십시오.”

5일과 6일 양일간 제일장로교회에서 개최된 리빙워터청년연합집회는 애틀랜타교회협의회가 후원했으며, 총 12개 이상의 지역교회 청년부들이 연합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