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생존해 있는 최고의 기독교 설교자는 빌리 그래함 목사였다.

미국의 기독교 설문조사 전문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응한 미국 목회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독교 설교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빌리 그래함 목사를 가장 많이 지명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를 꼽은 목회자는 전체의 21%로, 다음으로 많이 이름이 거론된 찰스 스윈돌 목사의 세 배의 지지를 받았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설립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는 현재까지 전 세계 185개국 2억여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91세인 지금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삶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빌리 그래함 목사를 이어 오늘날 미국 목회자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기독교 설교자인 찰스 R. 스윈돌 목사는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이자, 기독교 작가이며 라디오 성경 공부 사역인 인사이트 포 리빙의 진행자다.

두 사람 외에도 미국 목회자들은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생존하는 설교자로 찰스 스탠리, 릭 워렌, 존 맥아더, 맥스 루케이도 등의 목회자들을 꼽았고 이들 대부분이 기독교 라디오나 텔레비전 분야 사역자들이거나 기독교 베스트셀러의 저자들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오늘날 미국 목회자들의 성향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잘 보여 준다”고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 에드 스텟처는 말했다. 그는 “이는 다시 말하면, 오늘날 미국 목회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그들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설문 조사는 작년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1,002명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의 신뢰도 오차범위는 95% 수준에서, ±3.1%다.

미국 목회자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 10인

1. 빌리 그래함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설립자)
2. 찰스 스윈돌 (인사이트 포 리빙 진행자)
3. 찰스 스탠리 (퍼스트 뱁티스트 처치 담임, 터치 미니스트리즈 설립자)
4. 릭 워렌 (새들백처치 담임, 기독교 작가)
5. 존 맥아더 (레이스 커뮤니티 처치 담임, 그레이스 투 유 미니스트리 회장)
6.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피에몽 칼리지 종교 교사, 기독교 작가)
7. 데이빗 제레마이어 (섀도우 마운틴 커뮤니티 처치 담임, 터닝 포인트 라디오/텔레비전 미니스트리즈 창립자)
8. 맥스 루케이도 (오크 힐스 처치 설교 사역자, 기독교 작가)
9. 존 파이퍼 (베틀레헴 뱁티스트 처치 설교 사역자, 기독교 작가·변증가)
10. 앤디 스탠리 (노스 포인트 커뮤니티 처치 담임, 노스 포인트 미니스트리즈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