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불 장학생 엄마 되기’의 저자 황경애 사모가 최근 뉴욕을 방문, 간증집회를 가졌다.

황경애 사모의 첫째인 그레이스 최는 국제정치학과 전액장학생 출신으로 백악관 인턴십과 노동부 인턴십을 거쳐 현재 미국 10대 로펌 가운데 하나인 Paul Weiss LLP에 취업해 예비법조인으로 들어섰고, 둘째인 요한 최는 그레이스 양과 같이 보스턴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해 현재 펠로우십 10만 달러 장학생으로 미국 외교관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막내인 조이 최는 귀넷 카운티 소재 피치트리 릿지 고교 수석졸업생이자 하버드 전액 장학생으로 게이츠 밀레니엄 100만 달러 장학금 수혜자다.

이 세 자녀를 낳기 전 황 사모는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신혼 때 뉴저지에서 최자실 목사의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기도 제목이 뭐냐”는 질문에 무심코 “아이를 갖는 것”이라고 답하자 “그럼 금식 기도를 하라”는 지시를 듣고 시작된 일이었다.

금식 기도한 후 첫째를 갖고, 첫째를 낳고 나서 얼마 후 둘째를 위한 금식 기도를 하고, 둘째를 낳고 얼마 후 셋째를 위한 금식 기도를 했다. 황 사모는 “과학자들이 연구해보니 10개월의 철저한 모태교육은 엄마 배 밖에서의 10년 교육과 맞먹는다고 한다. 10년이 편하고 싶으시면 기도와 말씀으로 모태교육을 시키시라”고 권했다.

황경애 사모는 모태의 자녀들에게 주로 잠언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배에 손을 얹고 기도도 해주고, 찬양도 불러 주었다. 찬양은 음악성뿐 아니라 과학적·수학적 재능까지 계발시켜 준다고 황 사모는 조언한다.

그리고 아이가 세상에 나온 날부터 안수기도도 해주었다고 한다. 매일 아이들을 내보낼 때에도 “주님, 오늘 이 아이와 함께 해주세요. 영광의 도구가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줬다. 아무리 바빠도 20-30초라도 기도해줬다.

황경애 사모는 성경 말씀 중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를 푯대로 삼고 자녀들을 교육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 예배 중심으로 살도록 철저히 훈련시켰다.

황 사모는 “신앙도 훈련이 필요하듯이 아이들에게도 훈련이 필요하다. 혼자서 할 수 없으니 도와주었다. 훈련이 되니 아이들이 삶 속에서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맞추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가더라”고 전했다.

자녀들은 아침에 식사는 걸러도 세 자녀는 영의 양식인 큐티는 거르지 않았다. 막내딸은 11학년 때 대학 진학을 앞둔, 1분 1초가 아까운 자신에게 가장 귀중한 시간을 드리겠다며 남미 선교를 보름동안 다녀오기도 했다. 선교 가기 전 두 달간 선교 훈련에도 빠지지 않았다. 그 바쁜 시간을 쪼개 주님께 드렸더니 주님께서는 3,200명중 수석 졸업과 개교 이래 최고 점수로 졸업하는 영예를 안겨 주었다. 둘째는 한국에서 유학할 때 JYP 엔터테인먼트(대표 박진영)에서 제2의 월드스타 비로 키워주겠다고 권했지만 거절했다. 이유는 하나님과 멀어질까 두려워서였다.

황경애 사모는 “잠언서 1장 7절 말씀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그럴 때 주님께서 지혜도 주신다. 그러니 공부도 잘 하게 된다. 공부는 보너스”라고 전했다. 덧붙여 황 사모는 “은사가 다르고 주신 달란트가 다르니 달란트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