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최대 35만 명 사망(추정) 300여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아이티 지진 현장에 현지 월드비전 직원들을 포함한 월드비전 국제본부 특별 긴급 구호팀이 투입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구호활동 및 복구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월드비전 국제본부 산하 19개 후원 국가가 지난 26일 현재, 총 5,155달러가 넘는 구호 성금을 모금해 긴급구호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후원 국가 가운데 월드비전US는 1,695만 달러의 개인 후원과 325만 달러 상당의 기업체 현물 기부를 합쳐 총 2,010만 달러를 모금해 후원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코리아데스크를 통한 한인사회의 후원도 현재까지 약20여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서 아시아 후원 개발 부회장은 “이번 아이티 지진 피해가 처음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커지면서,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 교회와 개인이 기꺼이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교회의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 특별헌금이 마무리되는 금주, 또는 내주 이 후에는 후원의 손길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월드비전은 이미 아이티에서 370여명의 현지직원들이 40년 이상 개발 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과 조직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전문 긴급 구호팀이 파견돼,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단기적 긴급구호활동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이 완전 자립을 이룰 때까지 장기 구호활동 계획을 수립, 수행 할 예정에 있으며, 여러분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004년 아시아 쓰나미 재난 당시, Fritz Institute의 쓰나미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조사에서 현지에서 가장 효과적인 구호 활동을 펼친 구호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 쓰나미 재난 당시, 월드비전은 회원국으로 부터 총 3억 5천만 달러를 모금해, 2009년 9월 까지 중장기 복구 사업과 커뮤니티 자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그 5년간의 구호활동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는 이번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 성금 보내는 방법
1.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For) : Haiti Earthquake
지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