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의료 봉사팀 아이티 급파[시애틀 중앙일보]
형제교회 의료팀 12명, '굿 피플' 봉사팀 4명 현지파견
서북미 한인들로 구성된 의료 봉사팀이 아이티에서 구조활동을 펼친다.
시애틀 형제교회(담임목사 권준) 의료봉사팀(팀장 주요한 발전문의)과 굿 피플 워싱턴 지부(이사장 순복음 타코마 제일교회 이용우 목사)는 각각 의료진과 봉사팀을 구성, 아이티에 급파한다.
전도사이자 발전문의로 활동중인 형제교회 의료팀 주요한(39) 팀장은 20일 "현지소식에 의하면 의료진의 도움이 너무나 절실하다. 도미니카에서 버스를 대절해 아이티의 '사랑의 집(백삼숙 목사 시무)'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형제교회 의료진은 주요한 발전문의를 팀장으로 내과의 2명(이명자, 김권종), 안과의 1명(장왕수), 약사 1명(박법신), 간호사 5명(정진욱, 조희숙, 김경희, 정윤희 외 1명), 행정담당 1명(김수현), 레지던트 1명 등 모두 12명이다. 전원 서북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이다.
순복음 타코마 제일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굿 피플(Good People) 워싱턴주 지부(지회장 이창학)도 선발대 형식으로 4명이 아이티에 들어간다. 이용우 목사는 "이창학, 김진용, 강 폴, 김요한 등 4명은 27일 시택공항을 출발, 뉴욕 JFK를 경유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육로로 국경을 넘어 피해 현장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목사는 "한국 굿피플에서 파견되는 의료진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난민이 몰리는 국경지역에서 난민과 고아들을 돌 볼 수 있는 시설복구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1999년 한국에서 발족됐으며 워싱턴지회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활동중이다. 형제교회 의료팀과 굿 피플 봉사팀은 모두 현지 백삼숙 목사와 지진 이후의 정보를 교환하며 파견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월드비전은 이미 선구적인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며 한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독수리 둥지 재단도 30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서북미 한인들의 온정이 계속 아이티 참사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일보 이형우 기자 leehw@koreadaily.com
형제교회 의료팀 12명, '굿 피플' 봉사팀 4명 현지파견
서북미 한인들로 구성된 의료 봉사팀이 아이티에서 구조활동을 펼친다.
시애틀 형제교회(담임목사 권준) 의료봉사팀(팀장 주요한 발전문의)과 굿 피플 워싱턴 지부(이사장 순복음 타코마 제일교회 이용우 목사)는 각각 의료진과 봉사팀을 구성, 아이티에 급파한다.
전도사이자 발전문의로 활동중인 형제교회 의료팀 주요한(39) 팀장은 20일 "현지소식에 의하면 의료진의 도움이 너무나 절실하다. 도미니카에서 버스를 대절해 아이티의 '사랑의 집(백삼숙 목사 시무)'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형제교회 의료진은 주요한 발전문의를 팀장으로 내과의 2명(이명자, 김권종), 안과의 1명(장왕수), 약사 1명(박법신), 간호사 5명(정진욱, 조희숙, 김경희, 정윤희 외 1명), 행정담당 1명(김수현), 레지던트 1명 등 모두 12명이다. 전원 서북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이다.
순복음 타코마 제일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굿 피플(Good People) 워싱턴주 지부(지회장 이창학)도 선발대 형식으로 4명이 아이티에 들어간다. 이용우 목사는 "이창학, 김진용, 강 폴, 김요한 등 4명은 27일 시택공항을 출발, 뉴욕 JFK를 경유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육로로 국경을 넘어 피해 현장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목사는 "한국 굿피플에서 파견되는 의료진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난민이 몰리는 국경지역에서 난민과 고아들을 돌 볼 수 있는 시설복구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1999년 한국에서 발족됐으며 워싱턴지회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활동중이다. 형제교회 의료팀과 굿 피플 봉사팀은 모두 현지 백삼숙 목사와 지진 이후의 정보를 교환하며 파견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월드비전은 이미 선구적인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며 한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독수리 둥지 재단도 30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서북미 한인들의 온정이 계속 아이티 참사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일보 이형우 기자 leehw@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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