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명동 시너스극장에서 개봉한 이스라엘 메시아닉쥬 현실을 다룬 기독다큐영화 <회복>에 출연한 목회자들이 제1회 한국이스라엘기도성회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기독교인들은 물론 일반인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다큐영화 <회복>은 국내 최초로 이스라엘 기독교 실상을 실감나게 그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에는 정통 유대교인과 메시아닉 쥬들과의 갈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최근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회복>에 출연한 이스라엘 메시아닉쥬 목회자인 야콥 담카니, 아비 미츠라이, 메노 칼리셔, 데이빗 오르티즈, 릭 라이딩 목사 등이 참석해 이스라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텔아비브에서 ‘아도나이 로이’라는 유대인 공동체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는 아비 미쯔라이 목사는 “영화 <회복>을 관람하면서 눈물이 나면서 한편으로 감사했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시도를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국인들을 깨우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구원의 나팔’ 선교단체를 운영하며 복음을 전하는 야곱 딤카니 목사는 “마음이 아프지만 다큐영화 <회복>은 메시아닉쥬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유대민족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예루살렘교회 담임인 메노 칼리셔 목사는 “미국의 뒤를 이어 한국이 복음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 하에 있는 이스라엘에 위해 축복한다면 한국교회와 이스라엘 모두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루살렘에서 기도의 집 ‘수캇할렐’을 개척한 릭 라이딩 목사는 “영화가 개봉한 시기와 비슷한 때에 이스라엘기도성회가 열리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가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기도로 참여하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면서 “전쟁 이후 기도의 힘으로 성장을 이룩한 경험이 있는 한국교회가 이스라엘 기독교 성장에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영화 <회복>의 김종철 감독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이 촬영을 마칠 수 없었다. 영화 기획부터 촬영, 편집, 개봉까지 그 분께서 코디하신 작품”이라며 “영화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이스라엘기도성회는 이스라엘 회복과 한국교회 각성을 목적으로 국내 이스라엘 사역 네트워크 단체들이 연합으로 주최한 기도성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스라엘 현지 목회자들은 한국인 중보기도자들과 연합해 기도와 찬양을 인도했다.

현재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에는 AHOP(사도적기도의집), ICM경배센터, 대학선교네트워크, KIBI(한-이 성경연구소), 원띵네트워크, 글로리하우스(거룩한신부들의연합운동), 수캇다비드(다윗의장막), 요한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 쿰선교회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