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것은 그에게 관심을 갖는 데서 시작된다. 그래서 누군가를 축복해주려면 그들의 인생의 문제와 고민이 무엇인지 탐색해야 한다. 고민에 귀 기울이며 사랑어린 질문으로 다가가야 한다. 진정한 축복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다.

대학생 선교회 창시자 Bill Bright 박사는 ‘사영리’에서 첫번째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원리를 제시했다.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그를 축복해주는 것이다.

전도할 때 종종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말로 겁을 줘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해서 구원얻게 도와주려고 그런 말을 꺼내 들었더라도 실제로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움츠러들게 만든다.

영혼을 얻기 위해서는 저주로 들리기 쉬운 부정적인 메시지보다 더 강력한 축복의 언어가 필요하다. 그것은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며 돌보고 계시고 당신의 인생을 위해 가장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외에 누가 우리 인생에 대해 좋은 계획을 갖고 계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준다고 약속하는가? 어느 케디의 고백처럼 “부처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고, 제 인생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제 인생에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했어요. 제 인생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지금 계획하고 하고 있는 일이 잘되는 것만이 축복은 아니다. 때로는 안되는 역사가 축복이다. 그래야 진로를 바꿔 하나님이 계획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어부인 베드로에게 고기를 더 많이 잡는 것으로 축복해주지 않았다. 고기대신 사람을 얻는 어부로 살도록 그를 이끌어주셨다.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며 산다. 하나님이 간섭하셔야 비로소 주님을 바라보고 따르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축복하는 것은 세상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불러 세우는 것이다. 세상 일에 몰두해 자기 영혼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을 불러 세우는 게 축복해주는 것이다. 하나님께 관심없는 사람을 위해 세상일이 잘되도록 기도해주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