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아이티에서 12일 오후(현지시각) 200여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해 대통령 궁, 정부기관을 비롯, 병원, 호텔, 가옥들이 붕괴되는 등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들은 빌리그래함연맹(BGEA, 본부 노스캐롤라이나)과 프랭클린그래함 목사가 이끄는 국제구호단체 사마리탄퍼스(Samaritans Purse)에서 긴급구호팀을 현지로 보냈으며, 13일 도착예정이다.

긴급구호팀으로 BGEA의 RRT(Rapid Response Team) 목회자들과 사마리탄퍼스의 대표들이 출동했으며, 지진 재해로 인해 겪을 아이티 주민들의 정신적, 영적, 육적 필요를 도울 예정이다.

BGEA는 피해를 입은 아이티 주민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특히 매몰된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직도 간절히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희망과 위로를 재난의 현장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호팀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월드비전에서도 아이티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1770년 이후 최악의 규모 7.0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한 것은 이날 오후 4시53분(현지시간),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상당수의 사상자가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는 서반구에서 최빈국으로 꼽히며, 재미아이티대사는 이번 지진을 "대재앙"으로 명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