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삼는 교회(담임 서두만 목사)가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미국 침례교회(University Baptist Church)로 이전했다. 교회는 현재 한인 교회로는 워싱턴 대학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학생들의 유동이 많은 University way와 한 블록 밖에 떨어지지 않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교회 인근에는 학생 아파트가 늘어서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 기숙사가 자리하고 있어 교회로의 인도가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도보로 교회를 찾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제자삼는교회는 비신자 전도와 전 교인을 제사 삼는 사역 사역으로 부흥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요일별로 워싱턴 대학을 비롯해 ,에드몬드 컬리지, 벨뷰 컬리지 등에서 학교별 모임을 두고 청년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 목사는 올해 비신자 전도전략으로 학교마다 열린 전도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신자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고, 리더 양성을 위해 12주 양육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자삼는교회의 주일예배 시간은 오후 2시이며 주소는 4554 12th Ave NE Seattle, WA 98105이다.

최근 시애틀 영광장로교회(담임 김병규 목사)가 워싱턴 대학 인근으로 이전을 마친데 이어 제자삼는교회의 이전은 기존에 있던 빌라델피아교회(담임 김정일 목사)와 함께 워싱턴 대학생 선교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원로 목회자는 "교회가 한 지역에 편중된다고 해서 선교 경쟁으로 과열된다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서로 협력하여 연합 전도 방안을 세우거나 비신자 전도 전략을 구축해 교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지역의 복음화률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