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시애틀지부(지부장 박상원 목사)는 지난 7일 린우드 리빙투게더미션 센터(대표 이병일 목사)에서 2010년 새해의 첫 기도회를 갖고 북한 주민들을 살리는데 힘쓰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기도회에서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방북 의료진료 사역에 대한 보고와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으며, 샘 시애틀 지부 창립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김종찬 목사 선교 찬양 콘서트에 대한 취지 설명회와 기도회로 이어졌다.

외부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황해남도의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료 봉사는 소아과, 산부인과, 치과 의사 및 간호사 의료진 9명이 포함해 미주 교포, 호주 교포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북한 지역 진료소에 추가로 3,000개의 새로운 왕진가방을 전달했다.

또한 미리 준비해 간 항생제, 진통제, 영양제, 피부 연고제, 위장약 등의 약품을 가지고 북한 지역 주민 200명, 특히 40여 명의 어린아이들을 의료 진료하며 영양 상태를 살폈으며, 장갑과 목도리 ,내복 등을 전달하고 왔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아이들의 모습은 심각한 영양부족과 질병에 처참한 모습이었으며, 기초 감기약도 없는 상황에서 폐결핵으로 발전해 생명까지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박상원 목사는 "고통과 배고픔으로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북한 주민들의 회복과 김정일의 회개를 외친 로버트 박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도 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북한 곳곳에 심어지길 바라고, 복음의 능력으로 2010년 북한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샘을 통한 외국인들의 북한 돕기도 이어져 기도회 가운데 스웨디시 병원 간호사들이 모은 사랑의 동전통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샘 시애틀 지부 창립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김종찬 목사 선교 찬양 콘서트는 오는 27일(수) 시애틀 형제교회를 시작으로 29일(금) 훼드럴웨이 평안장로교회, 30일(시애틀 연합장로교회), 31일 타코마 삼일교회에서 개최된다.

샘의 정기기도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다.